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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택시 운전사'와 5.18내 관점/생각해 볼 문제 2017. 8. 20. 20:06
요즘 영화 택시 운전사가 화제인 것 같다. 영화를 자주 보는 사람들 중에서, 또는 영화관에서 데이트를 하는 사람들 중에서 '택시 운전사'를 보고 왔다고 하는 이들이 주변에서 내게 말을 걸어왔던 걸 생각하면 그런 게 조금은 이해가 간다. 나는 고향이 광주라도, 지금 살고 있는 곳은 광주가 아니기 때문에, 타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5.18에 대한 이미지나 생각 같은 것들을 보고 들을 기회가 종종 있었는데, 뭐 지금도 역시 크게 다른 건 아니다. 여전히 5.18은 나도 그렇고 그 사람들에게 그렇고 벌써 오랜 시간 전의 과거 처럼 느껴지니 말이다. 어떤 사람들은 역사를 '영화'를 통해서 해석하는 건 잘못되었다고 했었는데, 영화든 문학작품이든 일련의 '예술 작품'들이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여러 형태로 나타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