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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인간 관계/보통사람 이야기 2017. 12. 28. 14:40

    많은, 보통의 사람들은 각자 자기만의 경험을 지니고 산다. 그 각자의 경험 중에는 좋은 경험도 있지만, 안좋은 경험도 있다. 특히 누군가와의 인간관계에서 배신, 실망, 고통을 받았던 기억들은, 그 기억을 준 사람에게만 그치지 않고 두고두고 다른 이들을 볼 때도 대입하게 되는 일을 만들고는 한다. 그러다보면 우리는 상처가 쌓여가면 쌓여갈 수록 새로운 사람들에 대한 기대와 희망 같은 감정들을 갖지못하고 걱정과 불안으로 바라보게 된다. 이건 보통의 사람들이 행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어기제 중에 하나이다. 하지만 난 이런한 방어기제들이 안타깝게 느껴진다. 앞에서 상처를 준 A와 새로이 알게 된 B라는 사람은 개별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다른 존재로 각각 보아야 함에도 그러지 못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은 내가 어떤 누군가의 복제품으로 받아들여지기보다는, 자신이 개성적이고 개별적인 하나의 주체로 타인에게 받아들여지기를 원한다. 그러나 정작 그런 마음을 가진 '나'는 이전의 경험들로 새로운 사람들을 보는 것이다. 이 사람은 이럴거야 저럴거야 하면서 말이다. 이건 아마 인간의 불완전함일 것이다. 그래서 안타깝다가도 그냥 이해가 되어버린다. 뭐, 결국은 자신이 선택하는 것이지만 말이다. 이런 말을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이 말의 메시지가 바로 이 글이다. 개별적인 주체로 존중받고 싶은 나의 마음처럼 타인들을 대해 달라는 메시지 말이다.

    요 며칠 이런 생각들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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