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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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를 보고.영화 2017. 7. 18. 15:13
- 미리 말하지만, 당분간 긴 글은 쓰지 않을 생각이다. 최대한 생각을 간결하게 뽑아내는 것에 집중해보려고 한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는 상당히 '즉흥적인 시나리오'가 바탕이 되는 영화라고 알려져 있다. 이에 관한 좀 더 자세한, 경험자의 설명은 youtube에 유준상이 무릎팍 도사에 나와서 홍상수와 작업했던 이야기를 이야기 한 부분이 있으니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겠다. 내가 이야기 하려는 건 시나리오의 '즉흥성'이니까 말이다. 시나리오가 즉흥적이라는 건, 많은 부분들이 대본으로 딱 정해져 있지 않고 그때 그때 순간에 맞춰서 이야기가 만들어진다는 점을 말한다. 그렇게 최근의 작품들을 좀 바라본다면 -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 그 후, '클레어의 카메라'는 내가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