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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xual violence의 초점을 여자에서 남자로 바꿔야한다.
    내 관점/TED 2013. 6. 1. 22:40


    http://on.ted.com/JacksonKatz

       얼마전에 성인지간담회를 참석할 기회가 생겨 참석하게 되었다. 육사에서 매우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났다. 4학년 생도가 1학년 생도를 성폭행했다는 사건이었다. 1학년 생도는 당시 만취상태였고, 남녀간의 생활하는 거리가 멀지 않았다는것도 작용했다. 그 결과 현재 육군사관학교 교장은 사퇴를 한 상태이고, 해당학생은 조사중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서 성인지 간담회가 급히 열린것이다. 참석하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대개 초점은 남자에게 맞춰진게 아니라 여자에게 맞춰져있었다. 한 어르신의 이야기는 이러했다. 여자들이 술자리에서 추파를 던지면 이건 어느정도 남자로 하여금 성희롱이나 성폭행을 허용하겠다는 모션이라고 해석할 용의가 있지 않느냐, 이에 대한 여자 어르신의 답변은 이러했다. 추파를 던졌다고 그걸 허용하겠다는 뜻이 아닌데 그렇게 해석해버리고 행동하는건 남자들의 잘못이다고.

       성폭행,성희롱 문제는 사회 전반의 이슈이다. 대한민국 뿐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매우 빈번하게 일어난다. 대구에서 여대생이 성폭행후 죽은상태로 발견되었고(현재 용의자는 잡았다고 하는데 사실확인이 되지 않았고) 연쇄살인도 많고 '도가니'와 같은 영화나 '노리개'와 같은 영화에서도 이 주제는 여러번 다루어졌다. '성'이 일종의 거래 수단이 된 공간이 생기면서 성욕을 주체하지 못하고 남에게 피해를 주고 살해를 하는 이 '폭력'은 사회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긍정적인 효과를 줄여버린다.

       PR발화자인 Jackson kats의 말처럼 더이상 이 문제를 여자의 원인으로 돌려서는 안되는것 같다. 성폭행 사건이 일어났을때 여자가 어떤 옷을 입었고, 술은 얼마나 취해있었고 등을 먼저 따지는게 아니라 남자가 어떤 생각이나 가치관을 가진 남자이고, 어떤 심리로 그러햇는지를 파악하는게 우선이며, 이를 위해서 여자들보다는 각 기관의 장들이 '남자'가 더 많으니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남자들이 말을 해야한다고 지적한다. 이 문제는 남자들의 문제이다. 나하나만 잘된다고 되는게 아니라 모두가 목소리를 내고 모두가 조금씩 조금씩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는 지금 어떤 행동을 해야할지 충분히 알고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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