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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켄 로빈슨, "학교가 창의력을 죽인다."
    내 관점/TED 2013. 6. 8. 22:08


    워낙에 오래된 동영상이긴 하지만, 다시봐도 여전히 가치있는 동영상이란 생각이 든다. 교육은 어찌보면 '재생산'의 기능을 담당하기 보다 '새로운 생산'을 담당해야 하는 부분인데 대부분의 교육제도들은 재생산에 그치고 있다. 이건 어쩔 수 없는 일일지도 모른다. 획일적인 국가중심의 교육제도는 프랑스에서 시작되어 대부분의 국가들이 채택하고 있다. 중세 유럽사회에서 '학교'기능을 담당하던 수도원 부속학교나, 법학교와 같은 소규모 공동체들은 지금의 학교와는 많이 다른데 지금의 학교가 대부분이 '공부'중심이라면 그때는 생활 전반에까지 퍼져있다고 할 수 있다. 농업기술과 축산기술까지 매우 다양한 '기술'과 '지식'을 전수했던게 중세 유럽의 '학교'라는 이름을 가진 시설의 역할이었다. 하지만 동아시아의 경우 대개 '학교'는 학문을 습득하기 위한 곳으로의 기능을 했다. 그 학문이라 함은 유학과 같은 '정치사상'과 생활윤리라고 할 수 있는데, 유럽과는 약간 다른양상이었다.


    이 동영상이 나온지 벌써 7년이나 됬는데, 그간 학교교육의 변화라 하면, 전보다 조금은 창의성 교육을 중시하게 되었다는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발화자의 말대로 모든 교육제도는 결국 대학입시를 위한것인것 같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 예나 지금이나 세계 어느곳에서도 근현대의 교육제도가 마련된 후 대학입시를 생각하지 않은 교육제도는 없었다. 물론 실업교육이 발달한 독일이나 북유럽 국가의 경우를 들면서 '예외적이다'라고 말할 수는 있겠지만 그들의 교육제도에도 대학입시를 위한 부분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교육과 관련된 학교에 다니는 학생으로서 사실 '교육제도'에 대한 고민은 당연하다고 본다. 한가지 안타까운건 '학생'들이 마치 교수의 연구 시험물같이 취급된다는 점이다. 아쉽다. 세상은 '교육다운 교육'을 행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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