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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VEN FT305 컴퓨터 케이스 교체 후기 1.
    Review about product/컴퓨터 및 컴퓨터 부품 2019. 12. 8. 16:24

    0. 컴퓨터가 최근 몇 년 동안에는 노트북과 서피스 뿐이었다. 대학생 1학년 때 2년 동안 PC를 썼었는데, 그 당시 내가 쓰던 컴퓨터의 CPU는 페넘 블랙에디션 x2였고 그래픽 카드가 어떤 것이었는지는 기억이 나지도 않는다. 윈도우 7이 한창이던 시기였으며 램이 4기가였었다. 그 컴퓨터로 힘든 그래픽 작업들을 했다. FHD영상들을 찍어다가 편집하고 효과를 입혀서 인코딩하는 걸 한 달 정도 했던 것 같다. 그 과정은 정말 어려웠던 기억들 뿐이다. 그놈의 렌더링은 하루종일 돌려도 끝나지 않았고 심지어 렌더링이 된 결과물들조차 영상이 어긋나있던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 이후에 따로 나는 영상 작업을 다시 해본 적이 없었다. 컴퓨터가 안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한 컴퓨터가 고성능이 아니라면 영상작업이 힘들다는 걸 느꼈기 때문이다. 덧붙이자면 그 피시는 바이오스타의 atx-m 사이즈의 보드를 사용했던 것 같은데 당시 케이스에 달려있는 상단 쿨러가 돌아가지 않고 CPU쿨러만 돌아가고 있던 바람에 배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케이스 내부 발열 조절에 실패까지 했었다. 나는 그 케이스의 옆판을 닫고 써본 기억이 많지 않다. 거의 대부분 그냥 열어두고 썼던 기억들만 있다.

    2년동안 이 컴퓨터를 쓰다가 군대에 갔다. 군대에서 복학하고 난 뒤에는 노트북과 아이패드로 살았다. 아이패드는 한동안 있었지만 2년 정도 쓰고 팔아버렸다. 아이패드는 생산성 능력이 너무나도 떨어졌었다. IOS라는 한계를 벗어나지 못해 많은 웹들에 적응하지 못하는 시스템이 그닥이었다. 그리고 다시 마련한 게 서피스였고, 서피스는 윈도우가 멀쩡하게 돌아가니 내가 원하던 블로그 작업을 편하게 할 수 있게 만들어주었다.

    최근에는 그때 이후로 마련한 서피스와 레노보의 s410 노트북만 사용했다. 노트북은 대학교 3학년으로 복학하면서 마련해서 썼으며, 서피스는 내가 타블렛을 따로 마련할 지 말 지를 고민한 끝에 생각해낸 방법 중 하나였다. 그러나 이 두 기기 역시 '모바일 기기'라는 한계를 벗어날 수는 없었다. 고성능 게임이나 렌더링은 꿈꿀 수 없었던 시기였다.

     

    1. 그러던 중에 최근 친구의 도움으로 9400F를 받을 기회가 생겼다. 그래서 나는 많은 고민을 하다가 1080ti를 따로 구매했다. 친구는 970을 주겠다고 했지만, 나에게는 2가지의 한 같은 것이 있었다. 하나는 데스크탑을 새로 장만하게 될 시 그래픽카드가 매우 좋았으면 한다는 것, 다른 하나는 반드시 '쿨링'이 잘 될 수 있도록 흡기와 배기가 잘 이루어지는 케이스를 살 것이 그 '한'들이었다. 그래서 한동안은 케이스를 검색했고, 메쉬케이스와 강화유리 케이스가 대세가 되어있는 현실을 파악했다. 그렇게 케이스를 고르던 차에 이 필드테스트가 당첨되었다. 9400f와 같이 얻게 될 보드는 H310M 보드라서 별다른 설명을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 퀘이사존의 이벤트를 통해 DAVEN의 케이스 필드테스트를 해볼 수 있게 되었다. 이전에 나는 필드테스트를 해본 경험이 없다. 대부분 그냥 사서 쓰는 고객의 입장이었다. 리뷰를 쓸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리뷰를 쓰기까지가 생각을 많이 필요로 했기 때문이다. 그냥 남들이 쓰듯이 쓰는 리뷰라면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나는 좀 더 양질의 글과 정보, 그리고 내가 솔직하게 느꼈던 감정들을 담아내보고 싶었다. 그래서 리뷰를 쓸 전제로 제품들을 준다는 것들을 해본적이 없다. 그런데 이 PC케이스가 우연에 당첨되어 참으로 기분이 오묘하다.

    케이스 포장

    2. 케이스의 규격

    케이스는 ATX 보드와 ATX파워까지 지원하며 내가 갖고 있는 2팬 1080ti의 길이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케이스 크기임을 알 수가 있다. GPU 장착 가능크기가 360이라면, 왠만한 3팬 GPU들도 장착할 수 있는 크기이다. CPU 쿨러 장착 높이는 160MM인데 이걸 보면 아주 높은 형태의 타워형 쿨러는 조금 힘들거라는 걸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녹투아의 2팬 쿨러들은 높을 것이다. 지금의 나는 초코파이 쿨러를 쓸 예정이며 트리니티가 오면 트리니티를 추가로 장착하려고 한다.

    1) 외형 포장상자
    - 강화유리가 들어있는 케이스들을 어떤 형태로 배송할 지 궁금했는데 사진과 같은 형태로 보장되어 있었다.

    흠집 방지를 위해 이렇게 비닐에 쌓여있었고, 강화유리는 유리 보호용 유리로 다시 한 번 비닐이 씌워져 있었다.

    2) 케이스와 구성품들
    - 쿨링팬 3개를 동봉해주었다. 그리고 뒤쪽 패널의 빈칸을 다시 메워주는 건 검은색으로 제공해주었다. 이걸 뭐라고 하는 지 몰라 그냥 '빈칸을 메워주는 것'으로만 쓰겠다.

    쿨링팬은 후면의 경우 LED가 들어오는 팬, 전면 2개의 경우 LED가 들어오지 않는 팬이다.

    3) 내부
    - 내부에는 저렇게 설명서와 부품이 묶여있었다. 그 외에는 이렇다.

    케이스 내부

    내부에는 브라켓이 있었다. 이 브라켓은 2.5인치 HDD나 SSD를 고정시킬 수 있는 브라켓이었으며 상당히 나에게는 신선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브라켓을 달 수 있는 위치를 다양한 곳으로 해주었다면 어떘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어쨌든 브라켓 기본제공은 좋다.

    케이스 내부 측면부

    측면부는 오른쪽 아래의 경우 파워의 팬이 향할 수 있도록 하단분에 구멍이 뚫려있고 먼지필터가 외부에 부착되어 있었다. 왼쪽은 3.5 HDD를 고정시킬 수 있는 브라켓이 있었지만 내 경우 HDD가 없어서 쓰지 않았다. 나중에 남는 파워 케이블들을 넣을 수 있는 공간으로 적합해 보인다.

     

    3. 상자 개봉 및 케이스 개봉 과정에서의 장단점

    1) 장점
    - 부품들이 매우 쉽게 보여서 몇 개의 부품들이 있는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었다.
    - 케이스가 비닐에 쌓여있어 비교적 흠집에 대한 부담이 없었다.
    - 케이스가 종이 상자 내부에서는 스티로폼에 의해 고정되어 있어 움직임의 염려가 없었다.

    2) 단점
    - 메뉴얼이 너무 아쉽다. (단 이 회사만 그런게 아니라 다른 부품들, 케이스들을 살 때에도 메뉴얼이 지나치게 간단했다.)

    이렇게 다소 간단한 메뉴얼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상당히 간소한 점은 좋은데 문제는 너무 간소했다는 점이다. 나사 크기나 나사 모양, 길이에 따른 나사 사용 용도의 분류조차 되어 있지 않아서 초보자들이 조립하기에는 다소 어려워보였다. 물론 이렇게 메뉴얼을 간소하게 만들 수록 원가도 절감할 수 있고 괜찮은 점이 있지만, 그러더라도 메뉴얼을 꼭 간단하게 만들기보다는 필요한 것들은 반드시 넣는 게 좋지 않을까 싶었다. 

    4. 다음글에는?
    - 시스템을 실제로 장착해볼까 한다. 시스템 장착 및 조립은 최근에 해본적이 없어서 이 시스템을 조립하는 일이 쉬운지 어려운지도 모르고, 이 케이스의 강도나 도색 정도를 파악하는 것 또한 내가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보지 않을 것이다. 다만 나는 그냥 일반적인 유저 입장에서의 이 '케이스'를 접근해볼까 한다.
    - 대략 이런 내용들을 글에 포함할 것이다.
    1) 기본 제공 팬들이 잘 작동 되는 지.
    2) 내가 가지고 있는 보드에 기본 제공 팬들을 작동시킬 수 있는 지.
    3) 조립 과정에서의 편한 점과 불편했던 점은 어떤게 있는 지.
    4) 내가 생각하는 케이스의 요건에 잘 부합했는 지.

    생각보다 케이스가 만족스러워서 조립후에도 만족스러울 것 같다. 기대가 된다.

    - 이 사용기는 퀘이사존 필드테스트를 통해(주)데이븐으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제공해주신 주최자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DAVEN #FT305 #컴퓨터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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