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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VEN FT305 컴퓨터 케이스 교체 후기 2.
    Review about product/컴퓨터 및 컴퓨터 부품 2019. 12. 8. 17:18

    0. 본격적으로 조립후기에 대해 쓰기 이전에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케이스 선택에서의 중요점을 조금 나열해보고 싶다. 몇 가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을 골랐다.

    1. 팬 확장성
    - 팬 확장성은 두 가지 측면에서의 팬 확장성을 말한다. 하나는 커스텀 수냉이든 일체형 수냉이든 키트 장착이 가능할 수 있도록 라디에이터와 팬을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충분히 있는가이다. 나는 하이엔드 시스템을 쓰는 건 아니지만, 소비자용 프로세서 중에서 괜찮은 높은 급의 프로세서를 구매해서 쓰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쿨링 성능을 보장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요즘같이 일체형 수냉이 가능한 지 불가능한지에 따라 케이스를 교체해야 할 지 말아야 할 지가 결정된다고 보는데 그런점에서 이번에 온 모델은 상단에 일체형 수냉의 라디에이터를 설치하는 게 어렵고, 전면의 경우는 가능하다.

    2. 먼지 필터
    - 먼지필터가 중요한 이유는 내가 내부 먼지에 민감해서 인 것 같다. 오래전에 데스크탑을 쓰고 그 외에는 노트북과 서피스를 쓴 것 외에는 없었다. 노트북의 경우 팬 쪽에 먼지가 쌓이고, 데스크탑의 경우 파워의 팬과 시스템 팬, CPU 팬에 먼지가 쌓인다. 이 3곳 모두 바람이 불어지는 곳이며 팬 날개에 먼지가 쌓이기 때문에 이 먼지필터로 한 번 걸러줄 수 있느냐 없느냐가 내부 먼지쌓임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보통 먼지 필터가 붙을 수 있는 위치는 전면팬쪽과 상단, 그리고 하단이나 측면으로 볼 수 있다. 보통은 전면이나 측면 중 한 쪽이 열려있으므로 먼지필터도 측면과 전면 중 한 면에만 있으며, 상단이나 하단의 경우 케이스의 구성과 디자인에 따라 다르다. 후면의 경우 배기로만 쓰여서 인지 먼지필터를 따로 주지 않으며, 하단의 경우 파워쪽 먼지필터과 팬 쪽 먼지필터를 따로 제공하는 경우와 한 번에 제공하는 경우가 있다.

    3. 케이블 정리 공간
    - 케이블 정리 공간이 충분할 수록 선정리에 덜 민감해진다. 케이블 정리 공간이 너무 부족할 때에는 선정리를 많이 신경써야 한다. 그래서 나는 케이블 정리공간이 최소한으로는 확보되어야 한다고 보는 입장이다. 파워 케이블 정리 공간과 일반 케이블 정리 공간 모두가 균형을 이룰 수록 좋다.

    4. 마감 상태
    - 마감 상태를 굳이 언급한 것은 케이스가 얼마나 깨끗하게 도색이 되거나 구멍이 뚫려있거나 기본 조립이 되어 있는지를 따지는 부분이다. 아무래도 '새상품'이며 '잘 만든 상품'이라는 느낌을 주는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기 때문이다.

    5. 실제 케이스 상태와 나의 느낌 및 조립 후기
    1) 조립 과정 및 조립 상태

    케이스를 조립하기 전에 구멍을 다 뚫어놨는데 파워가 들어갈 공간은 매우 컸다. 고정하기에 어렵지 않았다.

    부품은 인텔 9400F, 기가바이트 H310m 보드, 에브가의 GTX1080Ti, 크루셜의 120GB SSD, 그리고 Vcolor 라는 중국산 램 2개를 사용했다. 현재 갖고 있던 시스템이 이게 전부였기 때문에 이 시스템으로 옮겼다. 옮기는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고 2.5 브라켓이 있는게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다만 현재 갖고 있던 SATA 케이블의 한쪽 포트가 직각으로 되어 있어서 브라켓을 고정시키지 못한게 아쉬웠다.

    상단 먼지필터는 내가 가장 중요시 하는 부분 중 하나였는데 이 먼지필터는 사진에서 보다시피 먼지필터 외곽의 '자석'을 통해서 쉽게 떼었다가 붙일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었다. 이런 편의성은 어느 회사든간에 칭찬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오른쪽에 보이는 전면 포트와 스위치의 경우 전원부 버튼은 크게 잘 만들어졌고 리셋버튼은 역시 작게 만들어져있으며, USB 2.0 2개와 USB 3.0 1개, 그리고 오디오 포트가 자리했다. 가끔 하는 생각인데 이제는 2.0 전면 포트를 빼도 되지 않을까 싶다. 사실 대부분의 USB를 쓰려는 기기들은 이제 3.0을 쓴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가격이 좀 높아지더라도 3.0 3개가 더 좋지 않았을까.

    팬을 연결했고 전원을 켰다. 인텔 초코파이 쿨러는 곧 트리니티로 교체예정이긴 하다. 뭐 어쨌든간에 처음에는 다소 걱정했던 팬과 보드간의 간섭이 없어서 다행이다. 물론 이 공간이 그렇게 큰 공간은 아니지만, 빅타워나 RTX 케이스가 아닌 이상 후면 팬이 2개 이상인 것은 보기가 어려울 것 같다.

    전원부와 시스템 온도가 매우 준수하다. 팬을 전면 2개로 흡기, 후면 1개로 배기만 돌리고 있는데도 이 정도 온도 밖에 안된다는 것은 성능이나 쿨링에 있어서 충분하다는 것이다.

    아쉬움을 느낀 부분 중 하나이다. 구멍을 뚫어 놓는 과정에서의 철판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지 않았다. 이 부분은 내가 PCIE 커버 부분을 벗기다가 다칠 수도 있는 부분이라서 조금 아쉬움이 있었다. 조금 깔끔한 마감이었다면 안전상의 문제도 딱히 없었으리라고 생각한다.

    전면부의 측면 공기 유입구멍이다. 이 제품은 먼지필터가 전면에 없었다. 살짝 아쉽다. 전면에도 먼지필터가 있었다면 정말 대박인데, 약 80퍼센트의 먼지필터 완성도라고 볼 수 있었다.

    조립이 잘 끝났고, 나중에 사타케이블만 다시 오면 브라켓 고정을 하면 될 것 같다.

    2) 후기
    장점
    - 하단과 상단 먼지필터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이런 먼지필터를 기본적으로 제공해주는 DAVEN의 제품 정책에 매우 만족한다.
    - SSD브라켓을 이렇게 제공해주는 회사가 적다고 친구가 그랬다 친구는 D로 시작하는 다른 회사의 케이스를 이번에 새로 사서 조립했는데 생각보다 케이스에 브라켓이 없어서 저장장치 고정에 애를 먹었다고 했다. 그런 점에서 이 케이스는 매우 효과적인 구성을 하고 있다.
    - 온도 관리가 만족스러웠다. 팬 성능이 괜찮았으며 LED 팬이 나름대로 괜찮았다.
    - 보드 체결 및 고정, 그래픽카드 체결에서 유격이 없었다.
    - 전면부에 아무것도 쓰여있지 않은 디자인이 매우 깔끔했다.
    - 도장상태가 만족스러웠다. 무광인줄 알았으나 유광이었고 노란 계열의 화이트가 아닌 푸른계열의 화이트였는데 예상을 뛰어넘으며 깔끔했다.

    단점
    - 추가 팬 장착을 위한 나사가 없었다. 친구에게서 받은 120MM 팬 두개를 고정시키고 상단에 고정시키고 싶었는데 팬을 을 고정하는 나사의 경우 케이스 안쪽에서 사용하는 나사와 규격이 달라서 고정을 하지 못했다. 왠지 팬을 살 때 동봉되는 나사를 써야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나사를 따로 구매해야 할 것 같다.
    - 상단 라디에이터는 간섭이 일어날 수 있었다. 케이스 상단부에 일체형 수냉을 위한 공간은 따로 없었다. 아마도 가격이 이 4만원대인 FT305를 사용하면서 일체형 수냉까지 쓰려고 하는 사람이 없을 거라고 생각한 느낌이 든다.
    - 전면 먼지필터가 없었다. 전면 먼지필터를 따로 사서 어떻게 붙여주고 싶다.
    - 케이스에 구멍을 뚫는 과정에서 생긴 부분들의 마감이 조금 부족했다.

    6. 총평
    - 적절한 가격대의 인상적인 케이스라고 말할 수 있다. 낮은 사양을 요구로 하는 게임이나 사무형 PC이지만 흰색의 강화유리 미들타워 케이스를 쓰고 싶다면 이 케이스를 주저하지 않고 추천할 수 있을 것이다.


     

    - 이 사용기는 퀘이사존 필드테스트를 통해(주)데이븐으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제공해주신 주최자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DAVEN #FT305 #PC케이스 #필드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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