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관점
-
책이 어떻게 마음을 열 수 있는지에 대해서 - lisa bu내 관점/TED 2013. 6. 2. 10:50
최근에 읽는 책들은 내 지적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책들이 대부분이다. 뭐, 대개는 세계문학전집이라 부를만한 것들이기 때문에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들 하는데, 사실 세계문학만큼 초국가적인 문학책이 없고, 동시에 사회과학이나 순수과학, 응용과학 책들과 다르게 문학책은 사람이 한번더 생각하고 그 당시 사회상이나 역사적 흐름등을 고려하면서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거미줄 치듯이 넓혀갈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떡하니 A~Z 까지 다 설명하는 비문학책들과는 좀 다르다. 개인의 노력이 필요하다.) 어쨋든간에, PR발화자는 자신의 어린시절 경극의 배우가 되고싶었던 매우 소중했던 꿈이야기를 한다. 자신에게는 매우 소중하고 값어치있는 목표였는데 주위에서 아무도 들어주지 않았으니 얼마나 속상했을까 싶다. 라..
-
sexual violence의 초점을 여자에서 남자로 바꿔야한다.내 관점/TED 2013. 6. 1. 22:40
http://on.ted.com/JacksonKatz 얼마전에 성인지간담회를 참석할 기회가 생겨 참석하게 되었다. 육사에서 매우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났다. 4학년 생도가 1학년 생도를 성폭행했다는 사건이었다. 1학년 생도는 당시 만취상태였고, 남녀간의 생활하는 거리가 멀지 않았다는것도 작용했다. 그 결과 현재 육군사관학교 교장은 사퇴를 한 상태이고, 해당학생은 조사중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서 성인지 간담회가 급히 열린것이다. 참석하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대개 초점은 남자에게 맞춰진게 아니라 여자에게 맞춰져있었다. 한 어르신의 이야기는 이러했다. 여자들이 술자리에서 추파를 던지면 이건 어느정도 남자로 하여금 성희롱이나 성폭행을 허용하겠다는 모션이라고 해석할 용의가 있지 않느냐, 이에 대한 여자 어르..
-
지금은 너무나도 멋있어진 김가을 감독,내 관점/생각해 볼 문제 2013. 6. 1. 10:34
스타리그의 팀리그가 시작되고 그게 어느정도의 흥행을 몰고오던 시기에 그 주역에는 KTF magicNs와 SK Telecom T1(전직 동양 오리온스)이 있었다. 이 양대 통신사소속팀들은 정말 믿기힘들만큼의 경기력을 발휘함과 동시에 당대의 스타플레이어들이 소속되어있는 팀이었다. KTF에는 홍진호와 박정석이, SK Telecom에는 임요환과 최연성이 말이다. 프로리그가 아주 '기대'를 모으던 순간에는 SKT와 KTF밖에 안보였었다. 그러는동안 김가을감독의 삼성전자 칸은 그야말로 부동의 하위권이었었다. 그러다가, 이들이 케스파컵을 우승하면서 가능성을 보이기 시작한다. 김가을 감독은 전직 프로게이머였고, 김가을 감독과 게임을 했던 사람들은 '가을이형'이라는 별명을 지어주었다. 그 당시 여성 프로게이머가 거의 전..
-
홍진호를 생각하다.내 관점/생각해 볼 문제 2013. 5. 13. 20:47
1등이 있기위해서 존재해야 하는 2등의 존재는 '홍진호'라는 이름으로 스타리그에 기록되었다. 스타리그 초기시절, 2000년도 초반에 테란을 상대로 이기는 저그는 홍진호 뿐이었다. 그런 홍진호는 나에게 있어서 임요환과 함께 어린시절 '스타리그'의 영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홍진호', 이름 세자에서 빛나는 위압감은 나로 하여금 '저그'를 플레이하게 만들었던 영웅중에 한명이다. 2등을 기억하지 않는다는 세상에서 기억되는 2등은 홍진호뿐일것이다. 나는 홍진호를 보기 전까지 2등도 멋지게, 그것도 아주 멋지게 기억될 수 있다는 것을 몰랐다. 내가 느끼고 자라고 보면서 크던 사회속의 학교는 대개 2등을 멋지다고 해주지 않았다. 항상 주목을 받는건 1등 뿐이었다. 홍진호도 다른건 아니었다. 수많은 대회에서 그..
-
간송 전형필, 지식채널 e내 관점/생각해 볼 문제 2013. 3. 17. 17:34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미술관 보화각, 간송미술관의 시작은 여기에서 되었다. 유독이나 전시회를 가기 좋아하는 나에게 아직 간송미술관을 가보지 못한건, 일년에 고작 1달밖에 열지 않는 계절 전시관이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2주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북적이는 그 미술관을 날짜에 맞춰서 간다는건 사실 보통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만큼 간송 전형필은 대단한 사람임에는 분명하다. '철부지'였지만 그만한 철부지도 없었으니, 그렇게 모은 미술품덕에 대한민국은 많은 미술품들을 건질 수 있었다.
-
오스카가 다가오며 생각하는 것들.내 관점/생각해 볼 문제 2013. 2. 24. 10:11
이제 내일이면 벌써 오스카다. 한해가 빠르게 지났다 정말. 작년에는 아티스트가 휩쓸었고, 제작년에는 블랙스완, 킹스스피치, 소셜네트워크 등이 상을 나눠가졌었다. 올해는 사실 나도 어떤 작품이 상을 받을지 잘 알 수 없는게, 여기 있는동안 영화를 제대로 본 기억이 없는데다가, 작품상 후보 9개 중에서 난 단 한개의 작품만 보았다. '아무르', 단 하나다. 미하일 하네케 감독의 이 '아무르'라는 작품은 굉장히 내게 여러가지 생각거리를 안겨주었었는데, 죽음이란 과연 어떤 의미인가에 대해서 오랫동안 마음속을 휘집었었다. 하여튼, 아르고나, 링컨이나 제로 다크 써티나 제대로 본게 없어서 뭐라 말할게 없지만, '레미제라블'이 음향상에서 후보로 올라있길래, 이 '레미제라블'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하고 싶다. 최근에 난..
-
TED이야기 - 복잡함에서 단순함으로..내 관점/TED 2011. 3. 16. 23:07
사실 우리가 어려움을 겪는 일반적인 문제들은 지극히 단순한것부터 시작해서 너무 복잡하고 난해한것들도 여럿있다. 필자는 국어교육과 전공생이기 때문에, 가끔씩 '한시'를 읽게 되는데, 아직 내 경우 한자를 모르는게 태반이므로 한자를 직접 찾아가면서 하나하나 해석해야만 한다. 5언절구나 율시의 경우 5글자이니까 어떻게 어떻게 짜맞추면 뜻에 가까워 지는데, 7언은 그게 불가능 하다는 것이다. 양이 많고, 해석순서를 모르다 보니 짜맞추는것도 보통일이 아니다. 이번 동영상에서는 이러한 복잡함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간단함'을 이용하자고 제안한다.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분자구조모형을 이용한 경우가 바로 대표적인데, 우리가 알아내려고 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서 그 주변의 관계들을 파악해내고, 그 속에서 원리를 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