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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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item내 관점/Vogue 2014. 6. 22. 13:07
인도의 도시 '조드푸르'를 아는지 모르겠다. 타셈 싱이라는 인도 감독의 'the fall'이라는 영화에서 이 조드푸르가 영화 배경의 한장면으로 나온다.(시각적으로 굉장히 괜찮은 영화지만, 스토리까지 그런건 아니다 하지만 한 번 보는걸 추천한다.) 처음으로 블로그에 패션 VOGUE 카테고리를 만들고, 이에 대한 첫 사진으로 '파란도시'사진을 가져온건, 올해의 트렌드 컬러가 '파란색'이기 때문이다. 내가 이 파란색에 대해 애착을 가지는 이유는, 난 작년부터 '파란색'아이템이 곧 뜰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사람중에 한명이었던 사실이 있다. 파란색 아이템은 내가 옷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난 이후에 정말 '심하다'고 할 정도로 유행을 탄 적이 없던 색이다. 제작년에는 파란색 안경을 샀고, 작년 말에는 파란색 셔츠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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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자본'으로 인해서 생각나는 것들내 관점/생각해 볼 문제 2014. 5. 19. 16:53
교육사회학에서 '문화 자본'이라는 용어에 대해서 얼마전에 배웠다. '문화 자본'이라.... 난 굉장히 문화자본이라 할 것들이 많다. 배우고 나니까 그렇게 보여진다. 교육사회학에서 배우는 '문화 자본'이라는 용어는 다음과 같이 3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1) 객관화된 문화 자본2) 제도화된 문화 자본3) 아비투스 문화 자본 이 중에서 나는 아비투스로 익힌 문화 자본이 상당히 많다.1) 책에 대한 관심2) 미술에 대한 관심3) 패션에 대한 관심4) 도덕적 관심5) 직업에 대한, 인생에 대한 관심6) 그리고 이런 것들을 포함한 내 이야기들을 대화하는 '방식' 요즘 들어서 나와 '문화 자본'이 비슷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건 그간 약 4년 간에 걸쳐서 패션과 미술에 대한 이야기를 혼자서만 했었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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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을 마쳐가며..내 관점/생각해 볼 문제 2014. 2. 26. 22:15
시즌 2는 더 기록 했어야 하는 이야기거리가 매우 많았다.하지만 나도 모든일들을 기록할만큼 여유가 있지 않으며 여기에서의 생활이 끝나가는 마당에과거의 이야기를 하기에는 너무나도 먼 일 같아서 이걸로 이야기를 마치게 되지 않을까 싶다. 인간관계도 그런것 같다.다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느껴지는 그런기분이 든다.사람이 원래 그런걸까? 나는 항상 그런의문을 안고 살았다.나와 다른점을 발견했을때,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건지 조차 쉬운일이 아니라는걸,그걸 팅겨내서 문제점을 만들지, 그 사람의 사람됨을 받아들이고 수긍할지,반반이었다고 느끼지만 상대방은 팅겨냈던 적이 더 많다고 느낄 수 밖에 없는 관계.그런게 연애하는 사이인것 같다. 군대안에서 2년이라는 타임어택을 처음으로 해봤다. 난생 처음으로.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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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을 세우기 위해 혈안이 된 지금..내 관점/생각해 볼 문제 2013. 8. 12. 23:51
이청준의 소설 '당신들의 천국'에서 이상욱은 새로 부임해온 원장 '조백헌'대령에게 말한다. 전 원장 주정수는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동상을 세우는데 혈안이 되어있었노라고. '동상'이란 무엇이고, '동상'이란 단어가 내게 가져다 주는 의미는 어떤것일까. 동상이라....자신만의 동상을 세운다는건 자신의 명분과 목표에 집착하여 다른사람들의 상황에는 신경쓰지 않는다는걸 의미한다. '성과중심주의'가 판을 치는 현 조직에서는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주정수 원장은 처음에 '낙원'을 만들겠다며 도민들을 감동시키고 도민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그것도 매우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소설속에서 원장의 '낙원 건설'은 부임 초기 매우 고무적인 일이었다. 아무도 관심을 제대로 가져주지 않던 소록도에 그렇게까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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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다보니..사람 이야기를 해야한다.내 관점/생각해 볼 문제 2013. 7. 18. 20:51
'대지진'이란 영화에 대해서 얼마전에 글을 썼었다. 나는 이 영화를 보고난 이후에 영화에 대한 시각이 많이 바뀌었다. '영화'는 현대사회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매체중에 하나이다. 그런데 이 영화가 상업적인 수단으로, 돈을 벌 수 있는 획기적인 방식으로 보여지고, 이 목적에 맞는 영화가 무수하게 쏟아져 나오면서, 영화하나로 몇년치 자동차 판매 수입을 올리는 기록도 생겼다.(쥬라기공원) 과연 영화라는 매체는 '상업적'인 얼개와 소재를 가지고 만들어내야하는 것일까? 순위영화명주말관객수누적관객수예매 퍼시픽 림1,160,6361,372,721 1감시자들1,003,0473,540,433 1월드워Z345,8964,891,905 더 웹툰: 예고살인107,1731,091,116 2론 레인저34,668370,829 영화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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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wer of vulnerability, '자신의 불완전함을 인정하는 힘'내 관점/TED 2013. 7. 14. 20:33
나는 과연 얼마나 내 불완전함을 인정하고 있을까. 나는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스타일의 소유자다. 열심히 하고 있지만 그래도 더 열심히 해야한다고 느끼면서 스스로를 채찍질한다. 더 완벽해져야하며, 더 뛰어나야 한다는 뭔지모를 압박감에 그렇게 행동하고 있다. 물론 지금은 그 압박감이 '취업'과 '제대'에 맞물리면서 출처가 분명해지긴 했지만 예전에는 '더 많이 알기 위해서'와 같은 매우 목적지향적인 삶을 살았다. 물론 지금도 어느정도는 그러고 있다. 내가 더 많은 그림들을 보고 그 뒷이야기를 알기 위해서 서양미술을 공부하고, 서양미술을 이해하기 위해서 중세에 대한 공부를 하는 등등 다양한 나의 행위들은 내 자신 스스로를 더 완벽하게 만드는데 초점을 맞춘다. 하지만 발화자는 스스로의 불완전함을 인정하라고 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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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교육을 설명하는 새로운 모델, '피자'내 관점/TED 2013. 7. 14. 19:23
일단 이 동영상을 통해서 난 미국이 성교육을 하는데 사용하는 모델로 '야구'를 사용했다는걸 이해했다. 하지만 이 사람은 '섹스'를 교육하는데 있어서 야구는 좀 부적절하고 '피자'가 좀 더 괜찮은 모형이라고 말한다. 왜그런가 보니 '피자'그림을 보니까 이해할것 같다. '섹스'란 상호작용적인 부분이 매우 많다. 그리고 '성공했는가'가 초점이 아니라 서로의 '만족'을 우선해야한다고 이야기한다.(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발화자의 말처럼 다양한 취향이 있을수가 있다. 예를 들어서 '너는 파프리카 좋아하니?'라고 묻는 문장을 예로 들면 '파프리카'에 비유된 것이 섹스와 관련된 어떤거냐에 따라서 개인의 취향이 갈릴 수 있는 것이다. 만약 '파프리카 = 오럴'로 가정할 경우, 너는 파프리카 좋아하니 라고 묻는건 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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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로빈슨, "학교가 창의력을 죽인다."내 관점/TED 2013. 6. 8. 22:08
워낙에 오래된 동영상이긴 하지만, 다시봐도 여전히 가치있는 동영상이란 생각이 든다. 교육은 어찌보면 '재생산'의 기능을 담당하기 보다 '새로운 생산'을 담당해야 하는 부분인데 대부분의 교육제도들은 재생산에 그치고 있다. 이건 어쩔 수 없는 일일지도 모른다. 획일적인 국가중심의 교육제도는 프랑스에서 시작되어 대부분의 국가들이 채택하고 있다. 중세 유럽사회에서 '학교'기능을 담당하던 수도원 부속학교나, 법학교와 같은 소규모 공동체들은 지금의 학교와는 많이 다른데 지금의 학교가 대부분이 '공부'중심이라면 그때는 생활 전반에까지 퍼져있다고 할 수 있다. 농업기술과 축산기술까지 매우 다양한 '기술'과 '지식'을 전수했던게 중세 유럽의 '학교'라는 이름을 가진 시설의 역할이었다. 하지만 동아시아의 경우 대개 '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