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외국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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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의 선택 part.1책/외국소설 2013. 2. 3. 19:33
소피의 선택. 1저자윌리엄 스타이런 지음출판사민음사 | 2008-12-26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인류의 죄악과 아픔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본 작품!퓰리처상 ... 사실은 이윤아가 인간실격과 소피의 세계를 읽었다고 하길래 음..인간실격은 읽기에 너무 어려울것 같고(나는 이런점에서 어느정도 외모지상주의비슷한걸 겪는게 분명하다. 제목만으로 내용을 판단했네. 왠지 어려울것 같아, 좀 짜증날것 같다는 등의 생각 말이다.) 소피의 세계는 그냥 좀 그래서 마침 소피의 선택이라는 민음사 전집의 책이 있길래 골라들었다. 물론 한가지 아쉬움도 존재했다. 내가 그토록 읽고싶어하던 안나카레리나 3권은 반납이 되지 않았었고, 그로인해서 나는 어쩔 수 없이 내가 원하지는 않지만 다른책을 골라들었던 것이다. 그게 윌리엄 스타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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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리나 part.2책/외국소설 2013. 2. 2. 12:33
안나 카레니나. 2저자톨스토이 지음출판사민음사 | 2009-09-04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대문호 톨스토이의 사상과 고민이 집결된 대작!러시아의 대문호 톨... 2권(3,4,5부)의 주된 내용은 크게 '니콜라이와 레빈', '레빈과 키티', '안나와 브론스키, 그리고 알렉산드로비치'라고 할 수 있겠다. 스테판 아르카지치와 돌리는 사이가 굉장히 좋아지면서 이 책의 '비극성'에서 좀 멀어지고 '행복해졌다'고 하고 싶다. 이러한 이야기 속에는 시골의 생활이 있었으며(레빈과 돌리) 종교적 힘에 대한 귀의가 있었고(키티와 알렉산드로비치), 죽음에 대한 심도있는 고찰과(레빈과 키티, 그리고 니콜라이) 불륜에 대한 깊은 상처의 나눔(돌리와 알렉산드로비치)가 존재했다. 수많은 주제들을 심도있게 다루며 톨스토이는 자신이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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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리나 part.1책/외국소설 2013. 1. 30. 23:35
안나 카레니나. 1저자톨스토이 지음출판사민음사 | 2009-09-04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대문호 톨스토이의 사상과 고민이 집결된 대작!러시아의 대문호 톨... 레빈이 이 소설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어느정도 일까. 1권에서 느껴지는건 음..일단 '안나'와는 개별적인 인물로서 그려지고 있기 때문에 두 인물의 중요도는 각각 두는게 맞는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안나와 레빈이 각각 아는게 아니라, 인물을 건너야만 알기 때문이다. 안나는 이 책에서 쉽게말하면 '불륜'을 저지르게 될까봐, 자신의 소신을 잃게될까봐 걱정하는 사람이다. 알렉세이의 아내였으며 아이도 있는 그녀에게 있어서 '불륜'은 사교계에 큰파장을 몰고오게 될것이고, 자신의 아들의 삶에 파멸을 불어넣을 것이며, 남편에게도 자신의 '심연의 문'이 닫혔음을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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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두르케(ferdydurke) - 비톨트 곰브로비치책/외국소설 2013. 1. 27. 11:33
페르디두르케저자비톨트 곰브로비치 지음출판사민음사 | 2004-05-15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다양한 서사 방식을 통해 성숙한 세계, 질서 잡힌 체계의 허구성... 아아! 난 너무도 고통스러웠다. 끔찍하게 고통스러웠다...... 나는 결코 그녀로부터 벗어날 수가 없었다. 아무리 벗어나려고 해보아도 그럴 수가 없었다. 머릿속으로 실컷 그녀를 조롱해보아도 아무 소용이 없었다. 등을 돌리고 있는 사람을 조롱하는게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그것은 결국 경의를 표하는 것과 다를 바 없었다. 그런식의 조롱안에는 상대의 환심을 얻고 싶은 극적인 욕구가 감추어져 있기 떄문이다. 내가 그녀를 조롱한다면 그것은 바로 조롱의 깃털로 나를 장식하기 위해서다. 그녀가 나를 거부했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그 공격은 결국 나에게로 되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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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 -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책/외국소설 2012. 10. 27. 23:21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에 대해서 '러시아 문화사 강의'를 통해 많은것은 아니나 조금의 정보를 얻었다. '러시아 문화사 강의'에서 말하는 대 '문호'들을 간추리면 솔제니친, 톨스토이, 푸슈킨, 도스토예프스키 정도를 꼽을 수 있을텐데 이중 솔제니친이 차지하는 '영역'은 시대에 부합한 저항문학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문학의 순수성에 대해서 논의하면서 문학을 '저항의 수단'으로 인식하는건 분명 문제거리이긴 하지만, 여러시대의 여러문인들은 '문학'을 저항의식의 표출수단으로 사용해왔고, 솔제니친도 그중 한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편하다고 본다. '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는 제목이 시사하는것처럼 '이반 데니소비치 슈호프'라는 사람이 수용소에서 겪는 '하루'를 묘사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있다. 5시 기상, 10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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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노그라피아 - 곰브로비치책/외국소설 2012. 9. 24. 20:50
포르노그라피아, 책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어느정도는 '포르노'에 관한 책이다. 포르노의 뜻을 간단하게 살펴보면,- 인간의 성적(性的) 행위를 노골적으로 묘사함으로써 성욕을 자극하는 책, 영화, 사진, 그림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다음 국어사전과 같다. 이 책에서도 나타내려는건 바로 '인간의 성적행위'이다. 성적행위라고 말하면 뭔가 좀 범위가 애매할것 같은데, 나는 여기에서 성적행위의 범주를 '성적'인 생각을 가지고 하는 모든 행위로 규정하고 싶다. 사실 책에 쓰여진 수사법들을 이렇게 까지 표현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긴 하나, 어느 정도는 가능하기도 해서 나는 '모든 행위'로 규정하겠다. 카를과 헤니아, 알베르트, 프레데릭 그리고 위톨드 이렇게 5명정도가 이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주체라고 할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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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른하르트 슐링크, '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책/외국소설 2011. 5. 29. 14:00
내가 이 책을 처음 읽었던 때가 고등학교 떄였던걸로 기억한다. (책나온지 몇년 되지도 않은게 사실이지만.)나는 일본의 연애소설을 자주 읽던 중이었다. 그래서 사랑이나, 성관계에 대한 자세한 묘사에 적응은 되어있었다. 하지만, 보통 그런 책들의 관계는 '충분히 가능한'관계였는데, 이 책은 약간 그런 범위에서 벗어낫다고 해야하나? 중학생 꼬맹이랑, 30대 여자가 우연히 만날 수는 있는데, 그 다음부터의 전개가 '처음'읽을때에는 역시 잘 받아들여지지가 않았다. 책이라는게 읽는 나이대별로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처음읽을때랑 두번째 읽을때랑도 다르기 때문에 분명 더 공부해야하는게 많은 소설인건 확실했다. 내가 분명 이 책을 처음읽을때에는 그래도 나름 내가 성숙한 고등학생이라고 생각하면서 읽었던것 같은데, 이게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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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만 람슈테트, '베이징 레터'책/외국소설 2011. 5. 29. 13:59
난 고3이 되기 전까지 국어/언어영역 시험에서 90점을 넘겨본 적이 없다. 아마도 내가 고3 10월에 처음으로 90을 넘겼던것으로 기억한다. 이때 나는 처음으로 글을 이해한다는게 어떤건지 나름대로 확신을 가졌던것 같다. 단순히 '내 사고의 틀'에 맞추는게 아니라, 새로운 지식의 틀도 받아들여야만 이해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이때부터는 나 자신도 좀더 '성장'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소설 '베이징 레터'는 좀 달랐다. 이건 새로운 '지식의 틀'을 더 벗어나 버려서 소위 말하는 'OMG'(oh my god)이라고 해야할듯 싶다. 먼저 이 소설은 '허구'로 가득차 있다. 물론 어떤 소설이든지 현실을 바탕으로하는 허구가 주된 내용이겠지만, 여기에서는 아예 '허구'의 주인공이 허구의 이야기를 편지로 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