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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World IT show 후기예술 읽기/전시회 후기 2013. 5. 31. 22:53
world it show는 전시회라고 말하긴 그렇고 정확히는 exibition이라고 하는게 더 옳은듯하다. 그냥 전시회 하면 보통 떠올리는것들이 미술전시회에 가깝기 때문이기도 하고, exibition이어야, 바이어들이 구매층이되어 이 exibition을 관람하며 어떤 물건을 계약할지 정보수집을 하는데 적절한 표현이기 때문이다. 이번 world it show에서 중소기업 위주로 보기보다는 대기업위주로 관람했다. SKT나, 삼성, LG, KT등으로 말이다. 사실 어느하나 빼놓지 않고 다 대단했다고 느껴서, 사진에 나와있는것만 간단히 이야기하고, 그 외에것은 글로만 이야기하고 마쳐야겠다.
첫번째 사진은 UHDTV, 삼성에서 나온 84인치 제품이었다. 사실 이걸 카탈로그로만 봐와서 실제로는 어느정도 크기인지 감이 오지 않았는데, 실제로 이렇게 84인치를 접하니까 대단하다 싶었다. 게다가, 삼성의 핸드폰 디자인은 약간 '심플'하다면, 모니터나 TV디자인은 굉장히 외계에서 온듯한 느낌을 풍기면서 새롭고 멋지다는 생각을 주기에 충분했다.
연달아 나온 택시는 현대카드와 기아가 합작해서 만든 My Taxi라는 작품인데, Ray를 이용해서 만들어놨다. 차체 상단에 보면 파란글씨로 뭐라뭐라 쓰여있는게 있는데, 그 부분이 예약중인지, 빈차인지, 현재 탑승중인지 알려주는 표지판 역할을 하는 부분이다. 기존의 택시들과 다르게 굉장히 깔끔하면서 시각적으로 잘 보이도록 해놨다. 이용승객들로 하여금 좋은 인상을 주기에 좋은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두번째로, 운전자 옆좌석을 없애고 그 자리에 캐리어를 놓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걸로 인해 한 택시에 4명이서 타는건 무리가 됬지만, 택시를 이용하는건 4인고객만이 아니라, 1인,2인고객들도 다수이므로, 이 부분은 수요층의 분포에 따라서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것같다. 세번째는,어플을 이용한 개인 맞춤형 운영인데, 이건 실제로 나와봐야 알겠지만 아직까지는 현대카드에서 만든 어플리케이션들이 상당히 큰 호응을 얻고 있는것으로 보아 나쁘지 않을듯 싶다.
개인적으로 기아차의 Ray 디자인을 싫어하는게 아니라서 괜찮게 느꼈다.
제일 인상깊었던건 LG에서 내놓은 스마트펜이었는데, 교재에 특정 패턴만 인쇄가 되어있으면, 그 스마트펜의 궤적을 스마트펜에 달려있는 카메라를 통해서 인식하고 그걸 학생 한명한명에게 부여한후, 펜마다 이름을 설정했다. 그리고 그 관리모드를 선생님이 쥐고있는 상황이어서, 교재의 페이지별로, 학생들의 모습별로 어떻게 쓰면서 수학문제를 풀었는지 알 수가 있었다. 이부분은 굉장히 획기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수학과목 자체가 '나선이론'에 근거한 수업을 해야하다보니까, 어디서부터 어떤게 틀렸는지 일일히 돌아다니면서 점검해야하는 부분이 있다. 그 돌아다니는걸, 그냥 앞에서 학생들 한명한명의 필기모습을 가져다가 수업하면 되니까 편할것 같다. 물론 학생에 따라서 자신의 풀이법을 공개하고 싶지 않은 학생이라면 블라인드를 자체적으로 해야하는 단점이 있지만.
10월에 벡스코에서 한번 더 한다니까, 그때 또 가서 보면 정말 좋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