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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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 고등학생 자녀 두신 분들 힘드시죠..?카테고리 없음 2024. 3. 29. 21:26
공감글(중학생 딸아이 일로 마음이 참 무겁습니다. (내용이 좀 깁니다.) : 클리앙 (clien.net) ) 보고 생각나는 것들이 많아 현직 종사자로서, 도움이나 될까 싶어서 짧게 글을 씁니다. 얼마전에 제 대학 동기가 근무하는 학교에서는 한 여학생이 다리에서 투신을 했었거든요, 글을 보니 걱정이 됩니다만, 생각해보면 이 사이트에는 중고등학교 자녀를 둔 학부모님들이 많겠지요, 댓글을 읽다보니 부모의 입장과 교사의 입장이 참 달라서 어렵겠구나 싶어서 이해를 돕고자 글을 씁니다. 어떤 해결책이라기 보다는 요즘의 문제들에 대한 생각일 뿐이니 생각이 많이 다르실 수도 있습니다. 1.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의 인간관계의 차이 - 이 점을 참 많이들..간과 하시는 것 같기도 하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예전에는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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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혈모 세포 기증기 최종개인적 기록/조혈모 세포 기증기 2023. 4. 22. 16:41
1. 입원 일정은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1) 일정 통보 : 가능한지 문의 후 가능하다고 하면 일정 확정 2) 입원 날 가급적 대중교통 / 택시를 통한 이동 권장 : 세포 채집 후 힘들 수 있어서 운전을 권하지 않는다고 알려줌 3) 당일 입원 후 당일 체혈 후 상태 확인 및 병원식 시작 4) 입원 2일차 새벽 양팔에 체혈용 바늘 장착(엄지손가락 길이정도 되는 실리콘) 5) 9시부터 체혈 시작, 사람에 따라 다르나 나의 경우 5시간 반 정도를 원심분리기를 통해 혈액 순환. 왜 혈액 순환을 하느냐? 조혈모세포 촉진제를 맞은 이후에 이 촉진제를 맞은 결과인 조혈모 세포들이 몸 전체에 퍼져서 돌아다니기 때문에 1분에 1ml씩 나온다는 그 피를 300ml 나올 때 까지 내 몸안에 있는 모든 거의 대부분의 피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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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이후 입시 대비 간단한 가이드교육문제 2023. 1. 9. 12:43
학생들 대상으로 작성하기보다는 학부모님들 대상으로 작성한다고 생각하고 씁니다.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우연히 뽐뿌라는 사이트에 사립학교 고등학교 선생님이라고 글을 올리신게 있어서(자녀가 있다면 꼭 사립고등학교에 보내세요. - 뽐뿌:전/현/무포럼 (ppomppu.co.kr)) 막상 그 글에는 당분간의 입시를 생활기록부 작성에 한정해서만 설명한 것 같아 정말 크고 대략적으로만 변화점들을 짚어보고자 합니다. 참고로 이 글은 정부 정책이 이렇게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글은 아닙니다. 그냥 시중에 떠돌고 있는 모든 문건들을 통해서 익히 알 수 있는 사실이나, 사실 어느 업계이든지 시중에 떠도는 정보들이 아무리 많아도 관심을 갖고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느껴서 이렇게 글로 씁니다. 영상으로 찍어도 되긴 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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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혈모 세포 기증기 #3카테고리 없음 2022. 11. 17. 00:07
조혈모 세포 촉진제를 맞은지 3일째가 되는 날이었고 여전히 골반과 등에 일부 무거운 느낌을 가진채로 수업에 임했다. 그러다가 갑자기 전화가 와서는 내가 다인실에 들어가야 된다고 연락이 왔다. 사실 다인실인 것 까지는 어떻게 그럴 수도 있겠다 싶은데 하필이면 또 여자 환자들이 있는 곳의 다인실이라 했다. 나는 그 분들이 동의를 하셨는지가 좀처럼 궁금했고, 세포 체취 이후에 내 컨디션만 괜찮다면 바로 수능 문제를 풀고 녹화를 할 심산이었던 만큼 그럴 수 있는 장소일지가 도통 감이 안왔다. 물론 나에게는 선택권 같은 건 없을테니까 담당 코디님의 전화번호를 넘기고서는 마음의 준비를 했다. 병원에 도착하기까지 시간이 다가오는데 나의 마음은 상당히 바쁘게 움직였다. 그 가끔씩 나는 시간 준수에 대한 높은 정도의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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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대에서의 기억개인적 기록/이사 기록 2022. 10. 27. 19:37
교원대라는 학교를 저의 수험 생활에서의 처음이자 마지막 목표로 삼았던 것은 아니에요. 어떻게 보면 얻어걸린 학교일거에요. 제가 학교나 진로에 대한 고민을 완성한 채로 고3에 들어왔던 게 아니었기 때문에 더더욱 그럴거에요. 그렇지만 저는 그 교원대에서의 기억이 좋아요. 잊지 못할 만큼 좋은 기억들이 많아요. 이 글은 결국 그 기억들을 글로 남겨놓고 싶다고 마음먹은 제 작은 욕망 때문일거에요. 입학할 때의 저는 사실 선생님이라는 직업을 염두에 두고 무엇을 한 건 아니었어요. 1, 2학년때의 저는 지금과 비스하게 약간은 다른 길도 염두에 두고 살아야겠다는 나름대로의 준비를 하기 위한 삶에 가까웠어요. 입학과 동시에 시작했던건 기숙사생활이었는데, 그 기숙사 생활이라는 게 참 추억도 많고 어려움도 많은 생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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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혈모 세포 기증기 #2개인적 기록/조혈모 세포 기증기 2022. 10. 27. 18:28
연락후에 제가 안내받은 것은 간단한 기증 절차와 그에 필요한 사전 검사들에 대한 내용들이었습니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혈액검사, 심전도검사, 소변검사, 흉부 엑스레이 2) 이후 검사 결과에 따라서 일정 변경 여부 결정, 검사일 당일에 기증 예정일 통보. 저의 경우 검사일로부터 약 한 달 뒤가 기증일이었습니다. 저는 병원에서 '공여자'라는 호칭으로 불리었고, 어떤 진료과나 어떤 검사 관련 부서에 갈 때마다 담당 코디네이터님이 저를 '공여자'라고 언급하며 '공여자'에게 필요한 검사에 대해 의료진들은 기본적인 지식들이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과나 전공에 상관없이 공여자라는 표현이 가져다 주는 의미가 많은 듯 하더군요. 검사 전에 제가 안내 받은 내용들은 생길 수 있는 부작용, 그리고 그 외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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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혈모 세포 기증기 #1개인적 기록/조혈모 세포 기증기 2022. 10. 5. 22:57
0. 많은 건 없지만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 싶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물론 시대의 대세는 Youtube라고 한다지만 저는 여전히 글을 쓰는 것이 좀 더 편한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짧게나마 이 조혈모 세포 기증을 어떻게 하게 된 것인지, 방법은 어떻게 해야하는 지 등을 조금 정리해놓겠습니다. 나중에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도움이 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1. 조혈모 세포 기증은 간단하게 말해서, 골수 기증입니다. 이걸 왜 하게 되었냐구요? 뭐 별 이유는 없습니다. 조혈모 세포를 기증할 수 있다는 공간을 우연히 보고 그 날 제가 기증을 했을 뿐이거든요, 그 날이 언제냐 하면은 대략..2016년도 봄입니다. 2016년도 봄은 제가 영국에서의 생활을 마치고 왔던 때 입니다. 그때의 저는 어떤 사람이었냐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