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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 선생님의 한 마디Just storing 2016. 4. 24. 13:02
어릴 때는 나보다 중요한 사람이 없고, 나이 들면 나만큼 대단한 사람이 없으며, 늙고 나면 나보다 더 못한 사람이 없다. 돈에 맞춰 일하면 직업이고, 돈을 넘어 일하면 소명이다. 직업으로 일하면 월급을 받고, 소명으로 일하면 선물을 받는다. 칭찬에 익숙하면 비난에 마음이 흔들리고, 대접에 익숙하면 푸대접에 마음이 상한다. 문제는 익숙해져서 길들여진 내 마음이다. 집은 좁아도 같이 살 수 있지만, 사람 속이 좁으면 같이 못 산다.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에 도전하지 않으면, 내 힘으로 갈 수 없는 곳에 이를 수 없다. 사실 나를 넘어서야 이곳을 떠나고, 나를 이겨내야 그곳에 이른다. 갈 만큼 갔다고 생각하는 곳에서 얼마나 더 갈 수 있는지 아무도 모르고, 참을 만큼 참았다고 생각하는 곳에서 얼마나 더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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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공예 - 여자친구 선물 줄 파우치Just storing 2013. 5. 3. 22:13
비용은 3만원,(몇안되는 큐빅과 가죽크기를 고려했을때...) 소요시간은 4시간 30분가량이었는데, 한 5시간잡고 가면 될것 같다. 월화목금은 10시~1시, 2시~6시 이렇게 여신다고 하시고, 수요일은 2시~6시만 여신다고 하시니까, 그 시간대 맞춰서 찾아가시면 되시겠다.^^ 과정은 다음과 같다. 1. 원하는 제품 크기 고르기 2. 어떻게 디자인할건지 빠르게 머릿속에 생각하고, 문양을 박을 수 있는 도구들고 문양 넣기 3. 문양을 넣은 가죽을 드라이기로 아주아주 건조하게 말리기 4. 염색하기 5. 재봉작업 후 마감 약 5시간 가까이 공방에만 앉아서 만들어낸 결과이다. 처음에 문양을 박을때는 하트 두개와 하트가 하늘에 연결된듯한 느낌을 내기 위해서 다리 형식의 '동물'을 이용했는데, 하나 주의할 점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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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가기Just storing 2013. 2. 23. 10:49
이번에 계획하고 있는건 궁궐 걷기. 창덕궁은 나 혼자서 한번 갔던 적이 있고 답사때 전공생들과 같이 한번 갔던 기억이 있다. 두번다 비가 왔었지만, 혼자갔을때 비가 더 많이와서 매우 짜증났었고, 여럿이 가던 답사때는 그래도 해설과 같이 궁궐을 돌다보니 한결 이해가 쉽게 되긴 했다. 궁궐과 그 근처의 고전과 현대가 혼합된 카페들을 갈 생각인데 잘 될지는 모르겠고, 날씨만 따뜻하면 아마 한결 낫지 않을까....한다. 비원까지 하면 한 2시간 넘짓 감상해야 될거고, 인정전에서 이야기만 해도 꽤 오래걸릴테니 제발제발 날씨가 좋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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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사운드 마스터 마케팅 챌린지 이야기Just storing 2011. 8. 23. 19:07
음감을 하는 사람들한테는 '소니'라는 회사가 참으로 신기하게 다가온다. 초기 워크맨이라는 브랜드로 세계를 잘 주름잡을것 같다가 CDP로 흐름이 넘어갈때까지는 괜찮았는데 MD(mini disc)를 내놓기 시작하면서 어느정도 하락세를 걷기 시작했다. 물론 이 이야기는 디바이스 부분에 한정된 이야기이고, 이어폰부분에서는 나름 '무선'시장도 개척했고, '커널', '오픈형', '헤드폰'부분까지 다채롭게 사업을 펼쳐왔다. 최근에 위의 이미지와 같은 소니의 이벤트는 이어폰과 헤드폰 분야에서 좀 더 특화를 하고,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려는 의도가 깔려있다고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이런 이벤트가 다른회사들에게도 있었으면 한다. 이런 이벤트를 하면 아무래도 소비자들은 이 브랜드에 대해서 더 다가갈 수 있게 된다. '물질적'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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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이자, 장관이었고, 지금은 영화감독인 이창동의 '문화관광부 장관'취임 연설문..Just storing 2011. 4. 6. 21:37
Quoted 제가 문화관광부 장관이란 중책을 맡은 지 어느새 두 주일이 훌쩍 지났습니다. "취임식을 생략하는 대신 취임사는 인터넷으로 올리겠다."고 약속을 해놓고도 이제사 인사의 글을 올려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럴싸한 포부나 의례적인 인사보다는 뭔가 생각을 가다듬어 말씀을 드리고자 했지만, 취임한 이후 지금까지 너무나 정신없이 바쁜 일정을 보내느라 단 30분도 컴퓨터 앞에 앉아 있을 시간이 없었습니다. 어쨌든 무엇보다 먼저, 취임한 첫날부터 지금까지 저를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도와주신 여러분들께 진심 어린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지난 3월 1일 국립극장에서 3·1절 기념행사를 마친 뒤 대구로 내려가 지하철 참사 현장을 다녀왔었습니다. 그곳에서 저는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그 형체도 찾지 못하는 유가족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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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모두가 자리한 곳에서..Just storing 2011. 3. 13. 02:22
일단 소감 한마디. 1학년들 너무 달린다. 서로 절제도 못하고...(그러니 1학년분들이 죽어서 오지ㅜㅜㅜ같은 학년끼리 챙겨야 할것 아니겠니..ㄷㄷ)자신이 얼마나 마신건지 가늠을 못하나..ㅡㅡ;; 내가 보면서 정말 대책없기는 처음이다. 그래도 작년 12MT보다는 더 활발했던 느낌이라 만족스럽다. 한가지 아쉬운건, 1학년들이랑 이야기좀 하면서 친해지려 했는데, 자기들끼리 게임하는 판에 이거 뭐....방법이 있나.....그냥 포기하는거지.... 어떻게든 다음기회를 만들자..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