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진역에는 사람이 굉장히 많았다.
청량리에서 출발하는 새벽기차가
5시즈음에 정동진역에 도착하게 되는데,
사람들은 일출을 보기위해서 담요를 싸들고 오더라.
물론 난 혼자였지만.ㅋㅋㅋ
생각해보면 나도 참 대단하다.
저 멀리 해가 보이기 시작한다.
안개가 짙어서 해가 바닥부터 올라온건 아니지만,
어쨋든 해는 보였다.
아주 차분하게...
새해 일출도 보지 않는 나에게
이번여행에서의 일출은
뭔지 모르지만 눈물이 나게 만들었다.
그냥 감성적으로 변했다고 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