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양 서핑 여행 - 180731~180801여행/한국 여행 2018. 8. 8. 00:22
양양 낙산 해변에서 찍은 사진
1. 개요 : 상현이와 양양으로 서핑 여행.
- 상현이가 먼저 제안을 해왔고 고민하다가 가기로 결정. 일상으로부터 잠시 거리를 두는 게 활력소를 주는 기회가 될 것 같았음.
2. 비용부터. 총 비용 : 인당 132400원(2일)
- 세부 내역(1인당 기준)
--강습비 50000 : 서프팩토리
--숙박비 25000 : 서프팩토리 연계 숙소
--막국수(첫날 점심) 7000 - 양양 버스터미널 앞 막국수 집
--횟집(첫날 저녁) 30000 - 광어회, 해삼, 멍게, 개불, 매운탕
--택시 - 3000 - 설악해변(숙소위치)~낙산해변 왕복 비용
--할리스커피 - 5900 - 낙산해변에서 걷다가 간 카페
--솜다리버거(둘째날 점심) - 11500 - 낙산해변에 있는 버거집, 하루에 많이 안파는 제한 수량이 있는 곳, 할아버지가 운영하시는 데 패티의 질이 매우 높고 양상추고 솔직하게 넣어줌. 양심적인 음식
--교통비(서울~양양) - 16000(편도)*2 -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기준.
--교통비(청주~서울) - 8600(청주-서울 버스 편도), 16000(둘째날 늦게 광명-오송 KTX)
--커피(양양시장 인근) - 3500
3. 이번 여행을 통해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은 것들.
1) 서핑은 4계절 스포츠. 특히 겨울에는 수트를 매우 따뜻하게 입고 할 수 있는 스포츠.
2) 서핑은 배우고 숙달하는 데 시간이 매우 오래걸림.
3) 기초체력이 매우 많이 필요함.
4) 설악해변은 가족단위가 많이 오는 해변. 낙산해변만큼 현대화되어있지는 않지만, 낙산해변의 후진 활어 센터는 좋은 가격에 양질의 음식들을 먹을 수 있는 장소가 확실함. 배가 있는 사장들이 있어서 양식보다 자연산이 더 싼 기적이 일어나는 경우도 종종 일어나는 곳. 이번에는 4번 지영이네를 이용했었음. (위치 첨부)
후진 활어센터 사진은 아래와 같음
5) 서핑 후에는 술을 마셨다간 확 흡수할 만큼 체력 소모가 심함. 파도가 심한 날일 수록 보드를 밀고 연안으로 나아가는 것이 매우 고된 일.
6) 괜찮은 파도를 기다리기까지 많은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함. 파도를 10개 정도 보낼 때도 많음. 그만큼 괜찮은 파도 찾기가 쉽지 않음. 그러나 기다려야 괜찮은 파도가 온다는 점에서 인내심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걸 잊으면 안됨.
7) 서프 팩토리 연계 숙소는 화장실이 따로 잘 마련되어있다는 점은 좋으나 커뮤니티가 없다는 점에서 좀 후졌다고 할 수 있음. 숙소까지 추천하지는 않음. 설악 해변 근처에 게스트 하우스가 하나 더 있었으니 그곳을 알아볼 걸 하는 아쉬움이 남음.
8) 솜다리 버거는 저녁 전에 닫는 괜찮은 음식점. 특히 2층 인테리어가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는 곳. 설악 해변 입구에 있음.
9) 서울강남-양양 버스는 하루 전까지 예매시 10퍼센트 가격 할인을 제공해줬음(18년 8월 초 기준)
10) 양양 시내에는 그다지 볼 게 없음. 개인적으로 시장을 돌아다니는 것에 흥미가 많아서 시장을 돌아다녀봤지만, 애매하게 현대화가 되어 있는 시장이라 마땅한 볼거리나 먹거리가 존재하지 않음. 시장 안에 있는 게불 튀김은 호기심으로만 먹어보는 것을 추천. 그다지 막 엄청나게 맛있지는 않음.
11) 양양 시내에 있는 몇 냉면 집들이 있다고 들었으나 가보지는 않음. 검증할 수 없으니 따로 올리지 않겠음. 물론 다이닝 코드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면옥으로 끝나는 음식점들이 있으니 그곳을 가보고 싶다면 가보길 권함.(검증 불가)
12) 낙산 해변이 양양에서는 가장 현대화 되어 있는 해변이라서 해변가에 가로등이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별로. 대신에 현대화된 시설은 정말 많고, 간단히 맥주 마실 호프 집은 해변 가운데 입구에 있는 와와 세계맥주를 제외하면 보이지 않았음. 횟집과 술자리가 결합된 음식점들이 해변가에 쭉 늘어서 있는데 비쌈. 회 먹고 싶으면 위에 링크한 후진 활어센터로 가길 권함. 노천이라 좀 부족해보일 수는 있어도 양질의 회를 좋은 가격에 먹는 데에 부담이 없음.
13) 서울-양양 고속도로는 로드뷰 길찾기 기준으로는 2시간 걸려도 실제로는 몇몇 상습정체 구간이 있어서 2시간 주파가 녹록치 않음. 출퇴근 시간까지 겹치면 약 3시간이 조금 넘으니 생각해서 가야함.
14) 서울-양양 버스는 휴게소 들림. 매우 현대화 되어 있는 고속도로 휴게소 들리니 걱정 안해도 됨. 참고로 양양쪽에 더 가까움.
15) 여름에는 설악해변에서 서핑을 못함. 내가 이용한 서프팩토리에서는 차를 타고 다른 곳으로 이동해서 서핑을 진행했음. 설악 해변에 서핑 업체가 한 곳인가 두 곳 더 있었던 것으로 기억함. 아마 거기도 이동했던 것으로 보아 여름에는 답이 없을듯..
16) 양양이 송이버섯의 도시인데 송이버섯 축제때 같이 오면 더 괜찮을지도 모르겠음.
--
일단 여기까지. 궁금한 점들은 댓글 남기시면 아는 한도까지 답변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