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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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이자, 장관이었고, 지금은 영화감독인 이창동의 '문화관광부 장관'취임 연설문..Just storing 2011. 4. 6. 21:37
Quoted 제가 문화관광부 장관이란 중책을 맡은 지 어느새 두 주일이 훌쩍 지났습니다. "취임식을 생략하는 대신 취임사는 인터넷으로 올리겠다."고 약속을 해놓고도 이제사 인사의 글을 올려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럴싸한 포부나 의례적인 인사보다는 뭔가 생각을 가다듬어 말씀을 드리고자 했지만, 취임한 이후 지금까지 너무나 정신없이 바쁜 일정을 보내느라 단 30분도 컴퓨터 앞에 앉아 있을 시간이 없었습니다. 어쨌든 무엇보다 먼저, 취임한 첫날부터 지금까지 저를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도와주신 여러분들께 진심 어린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지난 3월 1일 국립극장에서 3·1절 기념행사를 마친 뒤 대구로 내려가 지하철 참사 현장을 다녀왔었습니다. 그곳에서 저는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그 형체도 찾지 못하는 유가족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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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엘 엔데, '모모'책/외국소설 2011. 4. 3. 01:20
미하엘 엔데 '모모'라는 소설은 '내 이름은 김삼순'이라는 드라마에 나오게 되면서 유명세를 탄 소설이다. 하지만 내가 이 소설을 이 드라마서 나오기 전에 우연히도 부모님이 사주셨기 때문에 나름 '순수한 자세'로 읽었다는 점에서 나는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이 소설을 여러번 읽은 후에 느끼는 부분이지만, 단순히 이 소설을 '시간'의 개념에 관해서 이야기 하려는게 아니다. 약간은 사회 비판적 느낌까지 지니고 있는게 바로 '모모'라는 소설이다. '시간'을 하나하나 쪼개고 쪼개서 '초'단위로 센 다음에 이것에 대해서 '가치'를 언급면서 일반인들로 하여금 '시간'에 종속되게 만드는 상황들은 처음읽었던 당시 중학교 3학년의 나이로서는 정말 힘들었다. 왜냐하면 내가 중학교 3학년때만 해도 아직 '시간'에 관한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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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 '수레바퀴 아래서'책/외국소설 2011. 3. 20. 20:59
나는 책을 즐겨읽고, 읽은것에 대해 흔적을 남기기 좋아한다. 하지만 그런다고 해서 모든 책을 수월하게 읽는 것은 아니다. 내 경우 글의 내용에서 긴장감이 돌거나, 어떤 흐름이 보이는 글을 좋아하고 더 잘읽는다. 하지만 '수레바퀴 아래서'나, 다른 해세의 작품들은 내 취향과 거리가 먼 부분이 많았다. 그래서 읽는 속도도 더디고, 내용을 기억하기도 쉽지 않다. 결국 난 이런글에 대해 글을 쓸때 내용을 몇부분으로 나누고 그 부분부분 마다 보이는 느낌을 적었다. 이번글 역시 그렇게 진행할 것이다. (예전에 다음블로그에 감상문을 올리던 버릇이 남아있다는걸 축복으로 여기고 있다.^^) 먼저 1부는 주인공 한스가 신학교에 가기전까지의 삶이다. 주인공 한스가 느끼는 감정과 느낌들을 보았을 떄 그는 플라이크 아저씨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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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책/외국소설 2011. 3. 18. 17:46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란 작품을 맨 처음 읽은 시기는 고등학교 2학년때였던걸로 기억한다. 당시 수능공부가 재미없던 시절, 나는 멜로영화에 빠져있었고, 당시 어떤 연예인이 자살을 했는데, 그러면서 떠돌아 다니는 책 이름이 바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었다. 소위 ‘베르테르 효과’라고 불리우는 연쇄 자살 효과가 화두였고, 이 효과를 입증하는 여러 자살사건들이 일어났기 때문에 난 이 책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가 되었다. 이 책의 이야기는 간단하게 ‘베르테르’와 ‘로테’의 사랑이야기 이다. 다만 문제가 되는건 사랑은 하지만 결혼은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있는게 바로 ‘베르테르’와 ‘로테’이며, ‘로테’의 경우 마지막부분에서 다른 남자가 이미 있는 상황에 처해있었는데, 이걸 ‘베르테르’가 눈으로 직접 확인하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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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이야기 - 복잡함에서 단순함으로..내 관점/TED 2011. 3. 16. 23:07
사실 우리가 어려움을 겪는 일반적인 문제들은 지극히 단순한것부터 시작해서 너무 복잡하고 난해한것들도 여럿있다. 필자는 국어교육과 전공생이기 때문에, 가끔씩 '한시'를 읽게 되는데, 아직 내 경우 한자를 모르는게 태반이므로 한자를 직접 찾아가면서 하나하나 해석해야만 한다. 5언절구나 율시의 경우 5글자이니까 어떻게 어떻게 짜맞추면 뜻에 가까워 지는데, 7언은 그게 불가능 하다는 것이다. 양이 많고, 해석순서를 모르다 보니 짜맞추는것도 보통일이 아니다. 이번 동영상에서는 이러한 복잡함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간단함'을 이용하자고 제안한다.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분자구조모형을 이용한 경우가 바로 대표적인데, 우리가 알아내려고 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서 그 주변의 관계들을 파악해내고, 그 속에서 원리를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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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이야기 -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조화내 관점/TED 2011. 3. 16. 00:36
오늘은 TED에서 본 동영상중에 굉장히 획기적인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여기에 나오는 사람은 MIT에서 연구원 자격으로 있는 사람으로 보인다. 이 사람이 개발한 것은 간단한 모션센서를 이용한 몇가지 프로그램으로 부터 시작해서, 빔프로젝터와 마이크, 모션을 인식할 수 있는 여러가지 색의 손가락을 이용해서 우리가 알고있는 'smart device'(예를 들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와 같은 것들이 해당되겠다.)안에서 경험하던 '디지털'을 아날로그와 결합을 시켜 디지털 속의 아날로그이자, 아날로그 속의 디지털을 만들어냈다. 이 사람은 이 소프트웨어를 오픈소스로 만들것이라고 했는데, 그런점에서 굉장히 사회환원적이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일반인이라면 개인의 수익을 위해서 1인회사를 창립하던 일을 이리 쿨하게(?)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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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모두가 자리한 곳에서..Just storing 2011. 3. 13. 02:22
일단 소감 한마디. 1학년들 너무 달린다. 서로 절제도 못하고...(그러니 1학년분들이 죽어서 오지ㅜㅜㅜ같은 학년끼리 챙겨야 할것 아니겠니..ㄷㄷ)자신이 얼마나 마신건지 가늠을 못하나..ㅡㅡ;; 내가 보면서 정말 대책없기는 처음이다. 그래도 작년 12MT보다는 더 활발했던 느낌이라 만족스럽다. 한가지 아쉬운건, 1학년들이랑 이야기좀 하면서 친해지려 했는데, 자기들끼리 게임하는 판에 이거 뭐....방법이 있나.....그냥 포기하는거지.... 어떻게든 다음기회를 만들자..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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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적 감성, 숯불..Just storing 2011. 3. 13. 01:56
그래...1월달에 미친피아노에서 MT를 갔을때 느낀거지만, 숯불피우기가 정말 힘들다고 생각했다..ㄷㄷ 쉬운일이 아니다. 부탄가스에 직접 기구를 꽂아서 불을 강하게 내뿜는게 아니면, 불피우는건 정말 힘든일이었다.....하지만 번개탄/구공탄/숯으로 이루어지는 조합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힘들게 구워 먹은 야외인원분들 (노필호씨, 고진성씨, 우현지씨, 김은정씨, 그외 1학년 분들..) 참 즐거웠다고 말하고 싶으며, 아무래도 이런 기회를 다음에 한번 더 가지면 정말 좋을것 같다.^^(아 물론 알루미늄 호일도 준비해서 더 쉽게 굽자..제발..ㅜㅜ) 숯불을 보면서 들었던 생각들을 다시 한번 끄집어 내보는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