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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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주차 / 개인상담 / 160504인간 관계/상담 기록 2016. 5. 4. 23:01
0. 벌써 7주차, 시간이 벌써..8주가 넘었다는 말이되었다. 1. 오늘은 좀 열정적으로 이야기 한 것 같다. 시간 금방갔어... 2. 아 옛날에 패트릭이 소리지르다가 손 떨린 일 생각난다...누군가가 감정표출을 갑작스럽게 막해버리면 당해낼 재간이 없다, 그래도 전보다는 나아져가고 있는 중인데, 여전히 그 떄 일을 생각하면 힘들다. 3. 오늘은 후기랄 게 없는 것 같다. 그냥 안정된 상담, 다만 상담을 통해서 내가 털어놓는 것은 분명한 데 이게 본질적인 해결책까지는 갈 수 없을 것이다. 나는 털어놓는 작업이 가장 필요한 것이지 상담이 필요한 게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상담자가 전문가는 전문가이기 때문에 털어놓고 난 이후에 정리하기가 쉬워진다는 장점이 보여서 상담은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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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가벼움과 무거움 사이에서 바라볼 때.인간 관계/관계에 대해서 2016. 5. 1. 11:50
-1. Q. 남자친구가 절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요, 연락을 해도 잘 안받고, 무슨 말을 해도 시큰둥하고 저에 대한 애정이 식은 것 같은 데 어떻게 해야하죠? A1. 당장 헤어지세요. 남자분이 글쓴이님에 대한 애정이 식었네요. A2. 잘 이야기 해봐요~ 아마 남친이 힘들어서 그런거일 수도 있잖아요 A3. 헤어져요, 뭘 고민하는지 어차피 글쓴이분도 마음 떠나셔서 이런 글 쓰시는 것 같은데 0. 불현듯 저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를 쓰고 싶어졌다. 갖다가 붙이려면 남아도는 게 이유겠지만, 굳이 구구절절 이유를 써야할 것 같지는 않고 그냥 이런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보고 싶을 뿐이다. 이 이야기는 매우 흔하고 흔한 이야기일 뿐이고 그 이야기에 대한 대처 방식 또한 흔하게 다를 수 있다. 그래서 적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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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차 / 개인상담 / 160429인간 관계/상담 기록 2016. 4. 29. 01:16
0. 지난주 내용이 기억나지 않아서 5주차 상담후기를 읽었더니 기억하기가 쉬웠다. 기록은 정말 쓸모가 많다. 1. 어린시절에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은 할아버지와 할머니 뿐이었던 것 같다. 부모님이 안들어주시는 건 아니지만, 부모님에게는 한 기억이 거의 없다. 항상 부모님과 갈등이 있었다면 그 일을 할아버지 할머니께 이야기하는 식이었다. 그렇게 풀었던 것들이, 음.. 두분 다 돌아가시고 나서는 어려웠다. 할아버지 돌아가셨을 때는 펑펑 울었다. 울었던 기억밖에 나질 않는다. 장례식 기간 내내 안울다가 발인날, 나는 장손이었기 때문에 할아버지 영정을 들고 맨 앞에 섰다. 지금에 와서 그게 가혹한 것이었는지는 모르겠다. 장손이라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내가 그 감정을 감당하기에는 너무 어리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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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 선생님의 한 마디Just storing 2016. 4. 24. 13:02
어릴 때는 나보다 중요한 사람이 없고, 나이 들면 나만큼 대단한 사람이 없으며, 늙고 나면 나보다 더 못한 사람이 없다. 돈에 맞춰 일하면 직업이고, 돈을 넘어 일하면 소명이다. 직업으로 일하면 월급을 받고, 소명으로 일하면 선물을 받는다. 칭찬에 익숙하면 비난에 마음이 흔들리고, 대접에 익숙하면 푸대접에 마음이 상한다. 문제는 익숙해져서 길들여진 내 마음이다. 집은 좁아도 같이 살 수 있지만, 사람 속이 좁으면 같이 못 산다.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에 도전하지 않으면, 내 힘으로 갈 수 없는 곳에 이를 수 없다. 사실 나를 넘어서야 이곳을 떠나고, 나를 이겨내야 그곳에 이른다. 갈 만큼 갔다고 생각하는 곳에서 얼마나 더 갈 수 있는지 아무도 모르고, 참을 만큼 참았다고 생각하는 곳에서 얼마나 더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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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차 / 개인상담 / 160422인간 관계/상담 기록 2016. 4. 22. 21:10
1. 상담을 한주 스킵한 일로 신경이 쓰이셨다고 하셨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떤 것들이 힘들었는지 다시 이야기를 좀 했다. 왜 상담을 한 주 미룰 수 밖에 없었는지, 이유야 간단했다. 상담 또 하고 나서 공부할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금요일에 있는 시험이 걱정되어서 상담을 하는 건 금요일 과목을 포기하겠다는 이야기가 되므로 미뤘다고 말씀드렸다. 2. 선생님 : '커피 한 잔'이 단순한 커피 한 잔이 아니네요. 나 : 네, 커피든 차든 다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 같은 거에요. - 이 뒤에 이야기는 말을 안했다. 하지만 여기서 부터가 스스로에게는 중요했다. 그러니까, 왜 가끔씩 어떤 사람들 보면은 카페에서 인증샷 올리면서 '고생한 내게 주는 선물'이러는 경우가 있는데, 그 사람들이 어떤 심정에서 그런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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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Flashdance'를 보고, 1983년 개봉작.영화 2016. 4. 19. 23:15
본 글에는 다소간 영화 내용에 관한 이야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영화를 보고 이 글을 읽는다면 더 이해가 쉬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 오랜만에 레코드판으로 음악을 들을 일이 있었다. 무슨 음악을 들을 까 고민을 하다가 역시 '사운드 트랙'을 들어보는 게 가장 괜찮지 않을 까 해서 자주 들은 음악이 아님에도 사운드 트랙을 판에 올려놓고 틀었다. 처음에는 위위위위잉 하면서 시작되는 그 음악이 계속 듣다 보니까 어디에선가 들은 음악이었다. 그 중에서 기억나는 음악은 'Maniac'이라는 음악과, 'what a feeling'이라는 이 두 곡이었다. 다른 곡들은 들어 본적이 없었지만 이상하게 maniac은 익숙한 곡이어서 듣는게 좋았다. 그래서 뭔가 아쉬움이 남은 나는 이 사운드 트랙의 영화를 봐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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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을 생각하다.내 관점/생각해 볼 문제 2016. 4. 16. 20:09
어머니께서 하신 말씀으로 이 글을 시작한다. 4.19는 우리 세대의 일이 아니라서 몰랐지만 5.18은 내 일이었다. 하지만 사람들이 너무 부정적으로 말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그리고 4.16이 되었는데 이런 생각이 든다. 만약에 오늘을 누군가가 이야기 하지 않는다면 그 가족들은 얼마나 속이 상할 지 불현듯 이해가 되더라. 5.18이든 4.19든 이제는 모두 기념일이 되어서 누군가가 그 날을 기릴 때 적어도 그 날 희생되었던 사람들의 가족들은 그 일을 기억해주는 사람들에게 그래도 고마움을 느끼지 않을까.. 오늘 비가 내리기 때문에, 수 많은 유가족들은 하늘도 우는 날이라고 기억할 수 있으며, 오히려 작년 보다 더 열기 있는 추모가 되어서 좋았으면 좋겠다. 어쩌면, 어쩌면 정말 그들에게는 직접적인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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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colatier / 유럽여행 정리 6 / 16년 2.2~2.3 / 벨기에 여행기 #1여행/16년 2월 유럽여행 2016. 4. 16. 18:38
한줄 요약 : '초콜릿'먹고 싶으면 벨기에로 가라. 0. 나는 사실 '디저트'에 조예가 깊지 않다. 디저트를 잘 못먹는다. '단 맛'에 대해 익숙하지 않아서 그렇기 때문일텐데 그렇더라도, 음 벨기에의 초콜릿들은 '색'과 '디자인'으로 나를 매혹시켰다. 내가 초콜릿 중독자가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던 것은, 이 '브뤼셀'이라는 조그마한 도시에 있던 디저트 집이 너무나도 매혹적이고 많았기 때문이리라. '다양하고 아름다운 디저트 가게'를 본 것은 2월의 여행 첫 도시부터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다. 1. 안타깝게도 벨기에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나는 바람에, 내가 갔던 곳들의 대부분에는 '꽃'이 놓여져 있을 것 같다. 물론 이번 글에 올리는 사진들은 다 디저트 사진 뿐이지만 사실 브뤼셀에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