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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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colatier / 유럽여행 정리 6 / 16년 2.2~2.3 / 벨기에 여행기 #1여행/16년 2월 유럽여행 2016. 4. 16. 18:38
한줄 요약 : '초콜릿'먹고 싶으면 벨기에로 가라. 0. 나는 사실 '디저트'에 조예가 깊지 않다. 디저트를 잘 못먹는다. '단 맛'에 대해 익숙하지 않아서 그렇기 때문일텐데 그렇더라도, 음 벨기에의 초콜릿들은 '색'과 '디자인'으로 나를 매혹시켰다. 내가 초콜릿 중독자가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던 것은, 이 '브뤼셀'이라는 조그마한 도시에 있던 디저트 집이 너무나도 매혹적이고 많았기 때문이리라. '다양하고 아름다운 디저트 가게'를 본 것은 2월의 여행 첫 도시부터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다. 1. 안타깝게도 벨기에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나는 바람에, 내가 갔던 곳들의 대부분에는 '꽃'이 놓여져 있을 것 같다. 물론 이번 글에 올리는 사진들은 다 디저트 사진 뿐이지만 사실 브뤼셀에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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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울의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던 것들'을 읽고책/ETC 2016. 4. 16. 12:02
-1. 글을 쓰려고 보니 고민이다. 내 느낀바를 써야하는 것인지, 이 책은 이런이런 내용이다라고 써야할 지, 아니면 둘 다 써야할 지.. 이 책은 꽤 괜찮은 수필 책이어서 책에 있는 이야기는 작가의 이야기었지만 읽고 나서 떠오르는 것들은 대부분이 '나의 서사'이다. 0. 요즘, 정말 최근 들어서 올 1월달부터 쭉~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던 것들이 참 많다. 시간은 지나가면 지나갈 수록 놓친 것들이 많다. 그 때 당시에는 그렇지 않았다고 생각하거나, 느끼지 못했던 것들이 어느 순간 머릿속을 샤아아악 스쳐가면서 과거의 일들에서 아쉬웠던 점들을 떠올리게 만들 때, 나는 이런 생각을 하곤 했다. 아, 그떄 알았으면 좀 더 좋았을텐데..이미 돌이켜놓기에는 늦어버린 것들이지만..그럼에도 요즘처럼 후회와 아쉬움이 남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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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란 무엇인가', 게오르그 짐멜 part.1책/ETC 2016. 4. 14. 21:43
0. 저녁밥을 먹는 도중에 친구가 요즘도 책 읽냐고 물어봤다. 도통 책 안읽다가 오늘은 읽었다. 그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읽었다고 이야기 했다. 1. 게오르그 짐멜은 사회학자이면서 심리학으로 시작해 철학으로 끝낸 사람이다. 게오르그 짐멜을 처음 알게 된 때는, 음 패션잡지에서 읽었던 게 생각난다. 게오르그 짐멜의 유명한 말을 인용하면서 작가가 글을 썼었는데 당시 그 멋있는 말은 이러했다. '보통의 사람들과 달라 보이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구별 짓기'를 통해서 그들과 다른 패션을 추구하고 선호하지만, 그럼으로 인해서 그들도 '또 다른 사람'이라는 그룹에 속하게 된다.'는 이야기었다. 이건 당시 내 패션에 대한 시각 자체를 바꿔놓은 말이었던것으로 기억난다. 나도 '달라 보이려 하는 사람'이었는데 그것 자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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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차 / 개인상담 / 160407인간 관계/상담 기록 2016. 4. 8. 15:54
1. 자살 방지 서약서 MMPI하면서 나왔던 자살 시도 응답 여부에 나는 그렇다로 답했다. 그런 적이 있었다. 안했던 이유는? 처음에는 두려웠고, 두번째 시도때는 하지 말아야 할 것 같았다. 누구누구에게 연락한다고 서약서를 쓰는데, 이 종이 하나가 나에게는 매우 힘들었다. 누군가를 적는다.. 낮에는 누군가에게 적고, 밤에는 누군가에게 적는다... 부모님은 아니었다. 그리고 여자친구가 있었다고 해도 아니었을 것 같다... 친구 뿐이었다. 결국 20분을 그 종이를 두고 고민하다가 친구 이름을 적고 나왔다. 번호랑 같이. 2. 힘든 일을 풀어내는 것 '부모님'은 그 대상이 아니다. 여자친구도 대개는 그 대상이 안된 것 같다. 내가 힘든 일이 있을 때 이야기를 하는 대상은 '친구'들이다. 여자친구든 부모님이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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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에서 들은 음악들 / 유럽여행 정리 5 / 15년 12.26~12.31 / 마드리드 여행기 #3여행/15년 12월 유럽여행 2016. 4. 7. 08:45
0. 어느 도시던지 '음악'을 빼놓고 도시를 논하기는 너무 어려운 게, 대부분의 도시들에서 '음악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그나마 '런던'이 제일 적었지만 그렇다고 런던이 없었다는 건 아니다. 다만 파리,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코펜하겐 등 다른 도시들에서 더 보기가 쉬웠어서 이 곳들이 더 기억이 잘 나는 것일 뿐이다. 이번에는 마드리드에서 들었던 음악 이야기다. '마드리드'는 사실상 12월 휴가 여행의 마지막 여행지었기 때문에(파리 하루와 런던 하루는 특별한 의미는 없던 일정..'쉬어가는 곳'의 개념이 강했다.) 마드리드에서 '연말'을 보내던 기억들은 잊을 수 없다. 해외에서 새해를 보낸다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 되었으니까.... 1. 첫번쨰는, 마드리드 궁전에서 찍었던 영상이다. 이날 참 음악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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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 궁전(Palacio de real madrid) / 유럽여행 정리 4 /15년 12.26~31 / 마드리드 여행기 #2여행/15년 12월 유럽여행 2016. 4. 5. 22:11
0. 마드리드 여행의 큰 주제는 '레알 마드리드'경기가 핵심을 차지하고 있었다. 사실 마드리드에 간건 이 '경기'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르셀로나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기로 했었고, 그 크리스마스 이후에는 스페인의 수도인 마드리드로 꼭 가보고 싶었다. 하지만 또 이 경기만 보면서 6일을 버티기에는 좀 그랬어서 미술관도 갔던 것이다. 프라도 미술관에 관한 이야기는 마드리드 여행기 첫번째에 있다. 그래서 이 곳에서 갈 곳을 찾아보았더니 근교 도시인 톨레도도 있고, 마드리드 왕궁과 '솔광장'이 있었다. 덤으로 큰 공원도 함께..하지만 이번에는 그냥 궁궐이야기만 쓸거다.. 1. 이 날은 마드리드 도착한 두 번째 날이었다. 첫째 날은 사실 많이 지쳤다. 지칠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일단 바르셀로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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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차 / 개인상담 / 160331인간 관계/상담 기록 2016. 4. 1. 13:31
2주차보다는 조금 피곤한 얼굴, 이건 전날 잠을 늦게 자서 그렇다. 확실히 일주일에 단 하루라도 늦게 자서는 안될 것 같다.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몸을 제대로 가꿀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어쨌거나, 오늘은 '근원'까지 이야기 하는 데 성공했다. 상담을 하기 시작한 가장 큰 이유는 인간 관계에서 내가 그 동안 선택했던 방법에 대한 회의감 때문이다. 과연 '진심으로 사람을 대한다'는 생각이 맞는 것인지 틀린 것인지 의문이 들었기 때문에 나는 가치관의 혼란을 겪었다. 내 생각보다 훨씬 크게 가치관의 혼란을 겪었다. 이 정도로 가치관의 혼란을 겪은 건 군 제대 후 가까운 친구간의 다툼으로 인해서 일어났던 사건과 비슷한 정도의 일이다. 결국 상담의 이유는 '인간 관계'를 대하는 방식에 대한 불확실함이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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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을 읽고.책/교육 2016. 3. 31. 00:05
0. 도입 교육학 인강을 듣다가 '아들러 심리학'에 관한 이야기가 나와서, 잠시 책을 좀 읽었다. 아들러 심리학에 관한 열풍은 내가 한국에 돌아오기 전에 얼마간 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이었던가..찾아보니 이 책이 맞네, 이 책이 한 때 순위권에 오르던 시기가 있었다. '미움'이라는 단어는 그다지 좋은 단어가 아니지만, 여기에서 말하는 '미움받을 용기'는 다시 말해서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뜻했다. 어찌되었든, 잠시 이 책에서 나왔던 문구를 바탕으로 생각을 좀 정리해볼까 한다. 1. 정상이란 무엇인가, 행복이란 무엇인가, 건강이란 무엇인가. '정상'은 무엇인지 한참 고민하던 때가 있었다. '정상적인 삶'이란 무엇인건지 말이다. 물론 '내가 정상인가 비정상인가'를 고민할 때도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