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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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리뷰영화 2014. 2. 22. 15:31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006)The Devil Wears Prada 8.7감독데이비드 프랭클출연메릴 스트립, 앤 해서웨이, 스탠리 투치, 에밀리 블런트, 애드리언 그레니어정보코미디 | 미국 | 109 분 | 2006-10-25 글쓴이 평점 이 영화를 몇번을 본건지 모르겠다. 길지도 않은 러닝타임에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은 전개, 하지만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만드는 대사와 장면은 내 머릿속에 남아버렸다. 메릴 스트립이 눈화장을 아주 짙게 하고 나와서 내가 좋아한 영화인 '줄리 앤 줄리아'와는 전혀 다른 이미지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메릴 스트립인줄도 모르고 봤던 영화인데 보고 또 보고 또 보고 하다 보니까 이제는 그런것에는 전혀 집중하지 않고 영화가 주는 메세지에 주목하게 되었다. 과연 영화는 내게 어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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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 철학책/ETC 2014. 1. 4. 22:36
프랑스 현대철학저자철학아카데미 지음출판사동녘 | 2013-07-10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사르트르, 메를로-퐁티, 레비나스부터 데리다, 들뢰즈, 바디우까... 유럽의 철학이라 하면 나는 '독일'이 최고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칸트나 헤겔과 같은 굵직한 사람들은 대개 '독일'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책을 읽으면서 '프랑스'철학도 굉장히 중요한 철학이라고 느끼고 있다. 샤르트르나 레비나스와 같은 철학자들을 통해서 '타자'에 대한 사유를 하는건 현대철학에서 가장 중요한 흐름중 하나라고 고를 수 있기 때문이다. 포스트모더니즘과 연관되어있는 '타자'에 대한 사유를 쉽게 풀자면, 데카르트 시절의 철학의 주체가 바로 '나(ego)'였던게 이제는 내가 아닌 다른 이 -> '타자' 인 상황에서 시작한다고 말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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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데로 임하소서 - 이청준책/한국문학 2014. 1. 3. 23:57
낮은 데로 임하소서저자이청준 지음출판사문학과지성사 | 2013-09-09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가장 낮은 곳에서 일상적인 삶의 구원을 꿈꾸는 인간학으로서의 문...글쓴이 평점 낮은데로 임하소서 라는 제목을 통해서 나는 느낀바가 아무것도 없었다. 단지 이건 이청준문학전집의 한 권일뿐이라는 매우 '포스트모더니즘적'생각을 지닌채 책을 뽑아들었을 뿐이었다. 이 제목이 내게 어떤의미를 주는지 생각하고 느끼기도 전에 이미 책을 펼쳤었고, 어느샌가 반을 넘어서 하루가 약간 넘어서 다 읽게 되었다. 결국은 처음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내용으로 책이 끝났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쉽다는 생각은 하나도 들지 않았다. 오히려 이청준 특유의 소설세계를 이해해서 그런지 간만에 한국문학에 맛을 느꼈다고 말하고 싶다. 이 책은 이청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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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프로그램(집단상담 8주프로그램)후기인간 관계/상담 기록 2013. 12. 28. 17:24
처음에는 미소프로그램으로 시작했던 상담은목요일부로 8주간의 일정을 다 마쳤다.애초에 생각한 일정보다 2주가 더 늦춰진건모두의 합의하에 이루어진 일정 연기로 가능했다.집단상담프로그램은 총 8회기에 걸쳐서 이루어졌고,상담관을 포함한 민간인 4명과 함께 총 10명이서 진행했다.매 회차마다 나는 새로운것들을 체험하면서내 안의 무언가에 대해서 고민해왔고 이제는 그게 끝났다.참 아쉽다. 학교다닐때 개인상담할때도누구에게 이렇게 말했던것 같다.'매주 상담가는게 기다리고 기대된다.'학부 첫해에는 아버지와의 다툼으로 상담을 시작하고두번째 해에는 인간관계로 상담을 다시 시작했는데이번에는 진로로 2년이 되어가는 시점에서 시작했으니내년에는 또 개인상담을 하고있을지 잘 모르겠다. 어떤 해답을 찾으려는 사람들이라면 좀 안맞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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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el - Minuet from Berenice음악 2013. 12. 13. 10:41
오늘따라 부대에서 집으로 오면서 듣는 음악들이 하나같이 내가 좋아하는 음악들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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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 어니스트 헤밍웨이책/외국소설 2013. 12. 4. 22:37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1저자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출판사민음사 | 2012-05-31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노벨 문학상, 퓰리처상 수상 작가 20세기 미국 문학을 개척한 ...글쓴이 평점 읽을 책을 고르는데 정하는 기준이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바로 책의 디자인이 아름다운가이다. 최근에 부대내 도서관에 민음사의 세계문학전집이 많이 추가되서 그중에 책을 막 고르려고 했었다. 하나가 바로 전에 읽고 글을 썼던 '사랑할 때와 죽을때'이고, 그외에 내가 고민한건 '페스트'나, '유리알 유희'나, '무기여 잘 있거라'나, '데카메론'과 같은 책들이었다. '유리알 유희'는 같이 사는 기환형이 말했던 책이라 들어보기만 하고 예전에 해세 작품을 읽으면서 그냥 궁금했어서 그랬고,(게다가 분홍색이라 좀 눈에 띄기도 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