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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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제1학생회관 돈까스Food in South korea/Gourmet 2018. 1. 28. 22:27
4500원, 신세계푸드 위탁 카페테리아. 고기 크기는 작지 않다. 5500원짜리 돈까스와 거의 비슷한 정도. 밥은 좀 더 달라고 하면 아이스크림 스푼으로 더 떠주신다. 샐러드의 흑미 드레싱은 내 취향이고, 감자튀김도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게 더 좋고. 김치 단무지는 내가 마음것 덜어서 먹을 수 있어서 좋고. 스프도 좋다... 사실 돈까스 먹고 싶으면 학관 돈까스도 좋다. 고기도 꽤나 두껍다. 고구마치즈 돈까스가 같은 가격인 4500원이지만 고기 두께는 많이 희생한 것에 비하면 이 수제등심돈까스는 정말 '수제'인지는 몰라도 고기는 충분히 두껍고 제 값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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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후문 돈까스 - 최고당Food in South korea/Gourmet 2018. 1. 28. 22:25
돈까스 3800원 - 히레까스에 가까웠던 것 같다. 배가 고파서 각자 미소와 돈코츠 라면(3800원씩)을 하나씩 더 붙였다. 허겁지겁 15분 컷. 정신 없이 먹다가 이야기 조금 하고 먹고 이야기 조금 하고. 모던한 인테리어 돈까스 집이 최고당 근처에 하나 더 있었는데 최고당이 골목 안이라 그런지 뭔가 정감 있었음. 돈까스 자체의 양은 3800원인 만큼 적어야 하는 게 맞고, 만약 6000원 돈까스 올인 제품이 있다면 그걸 먹어보고 싶기도.... 그나저나 김치가 없어서 아쉽다. 체인이라는 점이 조금 이색적..체인이라고 느끼지 않았어.. 사이드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은 양날의 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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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인문대 뒤 돈까스 - 그 밥상Food in South korea/Gourmet 2018. 1. 28. 22:24
가격은 6천원, 양도 고기의 맛도 밥에 올려진 가루의 간과 샐러드도 훌륭했다. 다른 메뉴들 조금씩 먹어보고 싶은 곳. 튀김옷 맛있었고 무엇보다 '대학가'의 물가가 바뀐 걸 체감한다. 밥위에 얹을 수 있는 저 작은 가루들은 참으로 맛있다. 고기를 좀 더 가늘게 썰어준다는 특징이 있다. 진성아 정말 여기는 싸고 맛있구나. 학교 앞 사명선은 이제 잊으련다. 이제 떠나보내련다. 이제 학교앞의 대학가는 조금 마음속에서 접어두련다. 김치가 없는 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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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인문대 뒤 돈까스 - 까동Food in South korea/Gourmet 2018. 1. 28. 22:20
5500원, 밥이 매우 맛있었던 곳, 튀김이 뜨거울 정도로 튀겨서 바로 썰어내어 주신다는 것까지도 합격. 소스는 일반적인 소스인데 약간 데워주시면 더 좋을 것 같고, 된장국 위에 쪽파 약간만이라도....그리고 김치가 없어서 여전히 아쉽다. 단무지나 김치는 셀프코너 만들면 괜찮지 않나....고기 자체는 맛있었는데, 마지막에 가서 고기가 튀김옷과 떨어져 나왔다. 이건 예전에 진성이네 돈까스를 먹을 때에도 일어났었던 일인데 왜 그런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고기에 후추가 뿌려져 있던 것을 확인했다. 지금 생각해봐도 돈까스보단 밥이 더 떠오르는 곳. 밥을 많이 주셔서 그런가. 고기는 옆에 있는 그밥상에 비하면 간격을 더 크게 해서 썰어주신다는 걸 한눈에 체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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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티스토리 결산개인적 기록/일기 2018. 1. 24. 10:15
몇 안되는 1년에 태그 없는 날. 티스토리 결산 기능을 올해 제공해 주는 덕에 이렇게 블로그 결산을 한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한 해의 블로그 정리, 올해는 많은 아쉬움들이 있었다.1) 학교를 떠난다는 것 - 학교를 떠나는 건 내게 있어서 가장 큰 아쉬움들 중 하나였다. 나에게 학교라는 공간은 '학교' 이상의 공간이었다. 마치 집 같았다. 나만의 집, 나만의 공간, 나의 독립된 생활을 이룰 수 있게 만들어준 첫번째 공간이었다. 아주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그런 공간이었다. 행복과 기억, 추억들이 서린 공간이었다. 광주에 내려왔는데, 학교가 생각날 만큼 여유가 있지 않아서 생각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렇게 글을 쓸 때는 다시 그리워진다.2) 사람들과의 헤어짐 - 역시, 이게 크다. 그동안 나와 가까웠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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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인간 관계/보통사람 이야기 2017. 12. 28. 14:40
많은, 보통의 사람들은 각자 자기만의 경험을 지니고 산다. 그 각자의 경험 중에는 좋은 경험도 있지만, 안좋은 경험도 있다. 특히 누군가와의 인간관계에서 배신, 실망, 고통을 받았던 기억들은, 그 기억을 준 사람에게만 그치지 않고 두고두고 다른 이들을 볼 때도 대입하게 되는 일을 만들고는 한다. 그러다보면 우리는 상처가 쌓여가면 쌓여갈 수록 새로운 사람들에 대한 기대와 희망 같은 감정들을 갖지못하고 걱정과 불안으로 바라보게 된다. 이건 보통의 사람들이 행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어기제 중에 하나이다. 하지만 난 이런한 방어기제들이 안타깝게 느껴진다. 앞에서 상처를 준 A와 새로이 알게 된 B라는 사람은 개별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다른 존재로 각각 보아야 함에도 그러지 못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은 내가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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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그만한 사람들의 사랑인간 관계/보통사람 이야기 2017. 12. 28. 14:36
사실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그만그만한 사람들이다. 이런 그만그만한 사람들은 누군가 나에게 관심을 베풀었으면 하는 바람을 조금씩 지니고 있다. 그래서 '그만그만한 나'는 관심을 받으려면 최소한 교양을 쌓고 매력을 키우고 대화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많이 담아두고 다른이들에게 관심을 베풀어야 한다. 누군가에게 관심을 표현했을 때 보통 사람이면 그러한 관심을 받고 싶었기 때문에, 받은 관심을 다시 잘 만지작만지작 거려서 되돌려주려고 하는 편이지, 그걸 되받아치려는 사람들은 적다. 그러니 열심히 매력을 키우면서 다른이들에게 베푸는 것이 누군가가 나를 좋아하게 만드는 유일한, 그만그만한 사람들만의 방법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저 누군가가 나타나기를 별 하는 일 없이 기다리고는 한다. 사실 그런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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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를 떠나 보내며개인적 기록/맥락수필 2017. 12. 12. 19:29
이제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널 옆에 이렇게 올려두고 글을 쓰기로 했다. 널 보낼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물론, 그래 네가 사람도 아니고 동물인데, 내가 이런 글을 쓴다는 건 조금 웃길지도 모르지. 하지만 어찌되었든 네가 나와 같이 지내기 시작한지 한 달이 넘어서 어느덧 한 달 반을 가리키고 있으니 뭐라도 남겨놓아야 내 마음이 조금 편할 것 같았다. 그래서 이렇게 글을 남겨서 지금의 이 감정과 느낌을 머리로만 기억하지 않으려 한다. 이렇게 글로 조금 남겨두면 머리로만 남지 않고 마음으로도 남고 몸으로도 느낄 수 있을테니까. 사람이 보고 듣고 느끼는 데에는 머리만 쓰는 게 아니라 가슴을 통해서도라고 생각하니까. 이렇게 쓰고 나니 무슨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는 편지같기도 하다. 기억하니, 처음 여기 왔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