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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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Still Alice'를 보고(2014년 개봉작)영화 2016. 10. 2. 14:56
기억을 잃어도 여전히 '엘리스'일 수 있는 것은 가족들 덕분이다. 글이 좀 늦어졌습니다. 제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평소에 정리하지 않은 주제들이 튀어나오는 바람에 평소보다 시간이 오래걸렸습니다. 보통은 빠르면 2, 3일 정도면 한 편의 글이 끝난다고 가정했을 때 이 글은 1주일이 넘는 시간 동안 붙잡고 있어야하는 글이 되어버렸습니다. 사실 이 글의 탓은 아닙니다. 종종 있는 일이기 때문에 이렇게 느낀점이 많은 글일 수록 생각이 많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제가 인지하고 있었어야 했는데 말이죠. 어찌되었든 영화 자체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영화 'Still Alice'를 알게 된 건, 작년 1학기 교생 실습 때, 한 국어 선생님의 수업에서였습니다. 그 학교 국어 선생님 중에서는 상당히 나이가 있으신 분이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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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차 / 집단상담 / 160929인간 관계/상담 기록 2016. 9. 30. 08:12
오늘이 7회기 인가요?스트레스 받는 법과 그것을 자신은 어떻게 해소했느냐자신의 기준을 타인에게 적용하지 않으면 스트레스가 줄어드는 것 같다웃고 넘어가는 방법 / 타인에게 풀어내는 방법 / 혼자 있는 시간 동안 취미를 즐기는 방법 / 단 것들을 먹거나 / 카페에 가거나 / 음악을 듣거나 / 영화를 보거나 - 방법이 다양할 수록 대개 그 회복 속도가 빠른 편 - 상황에 맞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그것과 한 편 괜찮은 피드백들.사람들이 생기가 좀 더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음. 조금은 다들 이야기를 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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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차 / 집단상담 / 160926인간 관계/상담 기록 2016. 9. 27. 22:05
하루하루 상담 할 수록 사실 걱정되는 것들이 많은데 유독 이 상담에서는 걱정이 적다.누구든지 '자신을 챙겨주는 사람'들에 대해서 관심을 보인다. 자신에게 오는 관심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은그 관심의 양이 매우 지나쳤거나, 지속적인 관심들이 대개 부정적인 결과였을 때 나타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은 것 같다.내 A라는 반응에 대해서 누군가는 공감을 표하고 누군가는 재진술하고, 누군가는 자신의 경험을 덧붙여서 이야기 하는 과정을 상담이론과 연결시키다 보면 어떤 사람은 해결 중심 상담이 좀 더 효과적인 것 같고, 어떤 사람은 인간중심 상담이론이 더 효과적인 것 같다. 뭐 누구든지 '자아 실현'을 목표로 해라. '미움받을 용기'를 내라 이러기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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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씨유 궁중너비아니구이 후기음식 2016. 9. 23. 20:41
편의점 도시락 중 최근 추석으로 인해서 나온 신메뉴가격 : 4200 / T멤버쉽 사용자들은 200월 할인 또는 400원 할인이 가능함.(일반, 실버 / VIP)밥 양은 사실 상관 없고 개인적으로는 나물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 도시락에 나물이 많이 있어서 시도함. 너비아니가 본래 목적이 아니었음. '나물'이 많이 들어있는 도시락은 7첩 밥상(CU), 김혜자 도시락(GS)중에서 있었던 것 같음. 나머지는 찾기 힘듬.맛은 조금 나누겠음너비아니 : 생각보다 얇았고 단맛이 강함. 편의점 도시락 자체가 다 단맛이 강하다고 느껴짐.두부조림 : 그저 그런듯..개인적으로는 두부 맛도 잘 안느껴졌음. 너무 아쉬운 메뉴. 차라리 저 자리에 계란말이가 있다면 더 좋지 않나..동그랑땡 : 의외로 괜찮았음. 맛있던데요. 간도 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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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차 / 집단상담 / 160922인간 관계/상담 기록 2016. 9. 22. 22:33
오늘은 음 대체로 재미있게 이야기 했다. 그리고 선생님 표정과 그 감정의 변화를 보는 것도 재미있었다.따뜻한 분은 논리적인 시각을 항상 가지고 있어서 신기하다. 내가 전에 저런 느낌을 주었던 것일까. 나는 지금 어느 정도로 대화할 수 있을까.본드님 표현력을 보고서 감탄하고, 어떻게 저럴 수가 있지 그러면서 말이다. 역시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부러움.한 편 오늘 분위기가 조금 다른 분들도 조금은 파악. 동생은 의미있는 타자가 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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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Café society'를 보고영화 2016. 9. 21. 19:46
Dreams are dreams0.'스스로에게 관대해지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늘은 영화를 봤습니다. 도대체 '관대해지기'와 '영화'가 무슨 관계인지 의문을 가지실 분이 계실 것 같은데, 최근 몇 달 동안 '볼만한 영화가 없다'는 이유로 영화관에 가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나름 시험 준비하는 사람인데 영화관에 가서 막 영화를 보고 와야하나 싶은 생각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느 마음이 아주 따뜻하신 분의 이야기를 듣고서 스스로에게 관대해져봐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그 중의 하나가 '영화를 보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가 화장품을 사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항상 남들과 다른 '독특함'을 추구하는 편이라서, 평범해지고 싶지 않은 게 모든 일상을 지배하는 데 이번에는 꼭 그러지 않아도 괜찮겠다 싶어서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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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 집단상담 / 160912인간 관계/상담 기록 2016. 9. 13. 09:12
타인에게 관대해지고 싶다면 자신에게부터 관대해져야 한다 - 따뜻 이상을 가지고 있으니 여기에서는 이상을 추구해보라고 하고 싶다 - 아녕 타인에게 관용을 베풀고 싶다로 구체화 할 수 있었다. - 삼각형은 그냥 무의식중에 계속 그리더라. 대화가 잘 되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면 이라는 가정하에. - 타인에게 공감하는 것에 있어서는 역시 '자신의 경험'이 상당히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타인에게 공감을 하는 방향에 있어서는 모두가 조금씩은 비슷한 느낌 ; 다만 여전히 남자는 선천적으로 공감에 한계가 존재한다. 사람들이 많이 누그러졌다. 나름대로의 변화를 가져왔다. 신기한 일이다. 정말 이 정도면 긍정적인 집단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