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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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키 대성당, 시장 / 유럽 여행정리 15, 16년 2.13~16 / 헬싱키 여행기 #1여행/16년 2월 유럽여행 2016. 8. 21. 21:07
만족스러웠던 스톡홀름을 뒤로하고 아침에(새벽에) 기차를 탔었습니다. 이후 비행기를 약 1시간정도 탄 후에 도착한 헬싱키 반타 공항(Helsinki Vantaa Airport)은 그렇게 큰 공항이 아니더군요..신기했던건 이렇게 '눈'이 쌓여있었다는 사실..(2월 중순..) 왼편에 보면 핀란드 국기가 휘날리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얀색 바탕에 파란색 십자가 모양을 한 게 핀란드 국기입니다.계속 걸어나와서 발견한 '출구' 한자 밑에 보이는 '한국어'가 반가웠습니다. 정말 반가웠는데, 아직도 그 느낌을 잊기 힘들군요. 한국어를 유럽 내 타국 공항에서 본 것은 이곳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기에 그 특별함은 더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여기에 있을때는 이미 '영어'가 생활어이다보니까 영어가 더 편하긴 했는데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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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평전, 송우혜 저, 푸른역사, 2004책/한국문학 2016. 8. 21. 21:00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와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 가는 것들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윤동주, '서시(序詩)', 하늘과 별과 바람과 시, 1948 --- 0. 올해 윤동주 관련 영화가 나왔으니 - 영화 '동주' - 윤동주에 관한 책을 최소 한 권 쯤은 펴봐야 하지 않겠느냐는 일말의 양심이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20세기 문학은 돌고 돌아서 20년대와 30년대를 지나 어느덧 40년대에 이르렀고 거기에는 '윤동주'라는 시인의 이름이 자리하고 있던 시대였기 때문에 고민하지 않고 빌려서 읽었습니다. 이번에는 '윤동주 평전'입니다. 한국 현대문학사에서 1940년대는 암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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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뷰티 다이어리 알로에 베라 마스크 후기(My Beauty Diary Aloe Vera Mask review)가끔 꾸민다 2016. 8. 20. 23:20
원래 후기 계획에 없던 마스크인데 어쩌다보니 후기를 작성합니다. 구매하기는 50퍼센트 행사할 떄 샀었습니다. 이거 말고도 블랙펄이랑 분홍색 케이스로 된 마뷰다도 같이 샀습니다. 메디힐 마스크 다 쓰고 이게 남아있는 상황이라서 오늘 뜯었습니다.가격은 3500원이 정가입니다. 행사할 때 사시길, 보통 LOBS나 올리브영, 왓슨스 등등이 돌아가면서 세일 하잖아요? 그럼 세일하는 거 잘 봐뒀다가 사시면 되는 겁니다. ★★★★크기가 중요한데..작았습니다. 제가 엄청나게 큰 대두가 아닌 데 음 작더라고요. 저는 메디힐 마스크랑 닥터자르트 마스크 쓸 때는 단 한번도 작다는 느낌 받은 적이 없었거든요? 마스크가 아주 약간 좀 더 크긴 하지만 얼굴에 잘 맞았는데 이 마스크는 작네요.. 소두용입니다. 뭐, 작은 얼굴을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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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의 끝없는 도전, 파시 살베르그, 푸른숲 - (What can the world learn from educational change in Finland?)책/교육 2016. 8. 2. 13:25
0. 핀란드의 교육 제도에 대해서 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작년에, 그리고 군 시절에 잠시 조금이마나 접했었던 ‘핀란드 교육혁명’이라는 책은 아직도 제 머릿속에 강력하게 각인되어 남아있으니까요. 당시 그 책을 읽게 된 경위는 군대 동기였던 한 형의 도움으로 접했던 것이었고, 이번에는 그냥 팍팍한 삶을 벗어나보기 위해서 이렇게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시험 공부만 하는 삶은 정말 팍팍하기 그지 없어서 뭔가 다른 삶의 활력소가 종종 필요한 편인데 요즘은 ‘독서’를 아주 잘 하고 있는 상황이니까 독서가 그 방법이 되었던 것이죠, 책을 고르고 싶어서 고르긴 했습니다.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서점에 잠시 들려서 발겼 했던 책이었으니까요. 그걸 사서 읽어봐야겠다 싶어서 읽었습니다. 최근에 시험공부를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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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건 중단편선, ‘운수 좋은 날’외 20편, 문학과지성사 한국문학전집책/한국문학 2016. 7. 25. 16:27
1. 1920년대 초기의 한국문학을 정리하라면 이광수, 김동인, 염상섭, 현진건, 나도향을 언급해야 합니다. 이미 이광수의 '무정'은 언급한 적이 있고, 염상섭도 언급했으며 김동인도 언급한 상황에서 현진건을 빼놓을 수는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920년대 문학이 이번 2017학년도 중등 임용고시에 나올 거라고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며, 현진건은 한국 문학에서 '단편 소설'을 가장 성공적으로 이룩한 작가로 불리기 때문입니다. 특히 그의 단편 '운수 좋은 날'은 길에서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고 물어봐도 알 수 있는 작품일 만큼 유명한 작품에 해당합니다. 하기야 한국문학에 별 관심없는 친구도 '운수 좋은 날'은 알았으니까요. 김첨지가 돈을 많이 벌지만 한 편 아내는 이미 죽어있었음을 짐작하는 내용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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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은 환경에서 오는 게 아니라 스스로가 품는 것이다 / 이중섭, 백년의 신화 전시회 후기 / 160716예술 읽기/전시회 후기 2016. 7. 21. 12:39
0. 지난 토요일 - 16일에 이중섭, 백년의 신화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전시회 나들이었기 때문에 나름 기대를 했었고, 이번 전시회에 친구가 같이 가자고 해서 친구를 상대로 1일 큐레이터를 하기 위해 평전도 읽고 갔습니다. 그 평전은 '이중섭 평전, 최열, 돌배게, 2014'입니다. 만족도를 먼저 이야기하자면 '★★★★☆'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전시회였습니다. 이렇게 추천하는 전시회가 종종 있는데 이번 전시회가 그 하나라는데에 저는 기쁩니다. 생각해보면 올해 갔던 전시회는 대체로 만족스러웠군요. 본론으로 넘어가죠. 1. 책의 이야기를 빌리자면, 이중섭은 '신화화' 된 한국 현대의 미술가 중 한 명입니다. 나이 40에 병원에서 쓸쓸하게 죽었기 때문에,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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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의 소설세계, 박세현 저, 국학자료원, 1998책/한국문학 2016. 7. 15. 17:06
1. 기억나는 내용들 위주로 간단 정리하되 핵심적인 것들만 기록하려고 한다. 일일히 다 기록하려고 하니 시간이 너무 많이 들어서 흠이다. 김유정 소설에 대한 연구 서적을 읽게 된 경위는 이렇다. 어제가 김유정 작품 관련 기출문제를 점검하는 날이었는데 기출 작품으로는 '봄 봄', '만부방', '산골 나그네'가 있었다. 대개 김유정 소설을 '해학'과 '농민 소설'로 이야기하는 가장 큰 작품들은 '봄봄'과 '동백꽃'과 같은 작품들 덕이지만, '산골 나그네'에서는 그 이미지가 통하지 않으며 '안해'에서도 달라진다. 그러다보니 조금 정리할 필요가 있어서 책을 읽었다. 2. 그의 현실 인식은 대개 농촌 사회의 계급 구조에서 나타난다. 지주와 소작인의 관계는 그의 소설 중 가장 자주 등장하는 소재이다. 다만 농촌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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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코 후면 보호필름 - 서피스 프로 4 / SKOKO protection film for surface pro 4Review about product 2016. 7. 15. 16:38
가격은 12000원이었습니다 - 카페 공동구매가격으로.매수는 2매붙이는 난이도는 서피스 프로 4 크기가 있는 만큼 '상'일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뒷판에서 '상판'부분, 그러니까 카메라 부분은 렌즈를 맞추어서 붙이면 되었고, 받침대 역할의 하판은 긴 모서리를 기준으로 붙이면 커버가 됩니다.준비물 : 물티슈, 화장지, 30cm 자 - 30cm자는 후면 필름을 붙일 때 공기 방울을 제거하기에 매우 용이합니다. 한 번에 긴 모서리를 압박하면서 붙일 수가 있어서 필수품입니다. 짦은 면부터 붙이면 처음에는 쉽지만 나중에는 어긋난 각도를 고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긴 면 모서리'를 처음에 잘 붙이는 걸 추천합니다.퀄리티(두께)는 나름 괜찮았으나 재단 부분에서는 전원 입력 부분 필름은 약간의 오차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