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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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인간'을 읽고, 무라타 사야카 지음책/외국소설 2017. 1. 1. 22:25
"보통 사람은 보통이 아닌 인간을 재판하는 게 취미예요. 하지만 나를 쫓아내면 더욱더 사람들은 당신을 재판할 거예요. 그러니까 당신은 나를 계속 먹일 수밖에 없어요."- 시라하씨가 게이코(후루쿠라)에게 보통 인간들의 보통 인간이 아닌 인간에 대한 재판에 대해 말하며, p.146 0. 서론 아주 오랜만에 일본 소설을 집어 들었다. 이 책을 산 건 12월 초였지만 어쩌다보니 책 읽기를 미루고 미루고 있었다가 집에 가는 김에 몇 권 가져갔었고, 그 덕에 책을 좀 읽었다. 책이 두껍지 않고 크지 않은 데다가 소설이 어렵게 읽히는 소설도 아니었어서 2시간이 조금 덜 걸려서 다 읽었다. 광주에서 고흥 녹동에 가는 버스 속에서 책을 읽었는데 생각보다 집중이 잘 되었던 것 같다. 하지만 연이어 읽어왔던 소설 작품들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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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읽기 1. 삶의 방향에 대해 고민한 그림예술 읽기/그림 읽기 2016. 12. 30. 11:00
0. 들어가기에 앞서.미술사를 통틀어서 정리하는 것도 매력있다고 생각했지만, 당분간 그냥 제가 가지고 있던 엽서나, 제가 보았던 그림들 중에서 인상 깊었던 것을 위주로 그냥 하나하나 정리해보고 싶어 이렇게 단편 연재를 기획했습니다. 글은 한 편 한 편 들이 굉장히 짧을 예정입니다. 대개 작가별로 돌 가능성이 크니까 작가 별 첫 편은 조금 더 길 수 있겠지만 그 외에는 그림에 대한 이해를 돕기위한 설명만 덧붙이려고 합니다. 게다가 이 블로그에 고정 독자층은 거의 없으니 좀 운영의 자유도 있긴 합니다. 거의 99퍼센트에 가까운 '저의 기록 정리'와 1퍼센트의 독자 요구로 이루어지는 것 같아서 이렇게 정리해두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장 1월 3일 발표가 어찌 될 지는 알 수 없으나, 당분간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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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네온 데몬'(The Neon Demon)을 보고 - 아름다움은 최고의 가치일 수 있는가.영화 2016. 10. 28. 20:23
토요일 밤(22일)에 본 심야 영화입니다. 시간은 10시 55분 밤이었습니다. 장소는 CGV청주지웰시티 였는데 어쩌다보니 영화관을 '혼자' 독차지 하고 봤습니다. 영화가 워낙 비주류 영화이기도 하고, 니콜라스 빈딩 레픈이라는 감독이 한국에 잘 알려져 있는 감독도 아니기도 하고요.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인 것도 한 몫 했습니다. 토요일 저녁에 영화를 본다고 하면 보통 '가족 영화'를 떠올리지 이런 스릴러나 호러에 가까운 영화를 보지는 않죠. 게다가 한국인의 정서에 잘 맞지 않을 수 있는 장면이 많아가지고 150석이 넘는 그 영화관을 혼자 썼습니다. 혼자말 하면서, 다리는 앞 자리에 올려놓고, 정말 이번처럼 영화를 편하게 본 기억이 없는 것 같군요. 하지만 영화의 내용은 '편안함'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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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케 슬림 아이폰 6S 프로스트 화이트 / Ringke Slim for IPhone 6s Frost WhiteReview about product 2016. 10. 21. 13:55
오늘 리뷰할 제품은 링케 슬림(Ringke Slim) 입니다. 아이폰 6s(IPhone 6s) 크기로 제작된 제품에 해당합니다. 현재 네이버에 검색하면 배송비 포함 약 9500원 가량이 나옵니다만, 네이버 페이 포인트를 좀 쓰고 해서 약 6천원 정도에 샀습니다. 플라스틱 케이스 중에서도 '하드 케이스'가 필요했는데, 제가 가지고 있던 검정색 가죽케이스와 검정색 TPU 케이스(캡틴아메리카)가 영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에 하드 케이스를 마련했습니다.보통의 회사들은 IPhone 6s와 6의 케이스 사이즈 구분을 많이 하지 않습니다만, 특이하게도 이런 형태의 하드 케이스들은 구분을 하고 있습니다. 세부 측정치에서 '두께 차이'가 약 2mm정도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먼저 도착하기로는 이렇게 도착했습니다.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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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 단편집, '메밀꽃 필 무렵' 외 19편, 문학과지성사책/한국문학 2016. 10. 19. 20:39
1. 그간 이효석의 작품을 공부하다 보면 늘 논의되는 것 중 가장 큰 건 이효석의 작품이 '동반자 작가'로서의 작품이 있다는 것과 서정소설로서의 작품이 있다는 것 두 가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작품집에 실려있는 작품들 중에서 초반부의 작품들은 '동반자 작가'의 작품들에 해당하고 초반부 이외의 작품들은 동반자 작가로서의 성향이 사라져 있는 작품들에 해당합니다. 물론 이효석을 서정 소설의 대표자로 두는 가장 큰 이유에는 그의 가장 대표 작품인 '메밀꽃 필 무렵' 때문이겠지만, 굳이 그 작품이 아니더라도 '이효석'을 이해할 수 있는 스펙트럼은 매우 다양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초반부 작품들, 다시 말해서 동반자 작가 시절에 창작한 작품들이 좀 더 인상깊었는데, 먼저 그 작품들부터 이야기를 하고 '메밀꽃 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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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차 / 집단상담 / 161015인간 관계/상담 기록 2016. 10. 17. 11:18
이미지+칭찬 카드 만들어서 주기 - 오버워치의 칭찬카드를 떠올린 사람 / 그냥 간단히 그린 사람 / 색으로 표현한 사람 / 인물화를 시도한 사람 / 사람 별로 떠오르는 아이템을 그린 사람 등변화한 점과 강점을 기록하는 단계에서 다양한 생각들을 도출할 수 있던 것나는 얼마나 변화에 수용적이었는가 - 아버지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아버지도 나처럼 좀 더 타인의 피드백에 민감한 편, 어머니나 동생은 그냥 방어기제로 탁 쳐냄. 항상 그런건 아니지만 대체로.오늘 보라색이 돌아와서 내가 다시 '보라색'을 떠올리게 되었다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 이번 가을에 아직 보라색을 걸치지 않았는데 조만간 걸치게 될 것 같음. 보라색 아이템으로 더 적당한 옷이 없을까 고민 중, 역시 연보라색 머플러가 짱인가..연분홍색 머플러도 괜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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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츠네코 by 스시고 (Katsuneko by suchigo)Food in South korea/Gourmet 2016. 10. 7. 08:34
I would introduce this local food restaurant which is '카츠네코'(Katsuneko) in Anyang in South Korea.Here is the place where it is.http://place.map.daum.net/27565009 - DAUM Place/maphttps://goo.gl/uoBGmc - Naver maphttps://goo.gl/maps/fmTydwrazfk - Google map So this local food restaurant have few kinds of menu which is for proper meal.I would write together English with Korean. So you can just s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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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차 / 집단상담 / 161006인간 관계/상담 기록 2016. 10. 6. 23:44
이번에는 성공적이었던 의사소통 경험 이야기 하기.얼마전에 남자를 다시 만나려고 하고 있는 친구 A의 이야기를 친구 A의 이야기라고 소개하면서헤어졌다가 다시 만나고 싶다는 말에'그렇게 생각 할 수 있다. 나쁜게 아니다.'는 반응을 보여주었던 일화를 이야기했다.여자들은 보통 그런 상황에서 미쳤냐고들 한다던데나는 사실 그런건 또 아니기 때문에. 하여튼 오늘 빵 사갔던건 정말 다행인 느낌이 들고편지 써놓은 건 좀 옮겨야겠다. 슬슬. 있는 엽서 없는 엽서 다 뒤져서 하나씩 줄 생각하니 벌써 마음이 찡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