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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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 짜장면, 이원복 중식가 광고제품음식 2016. 7. 11. 13:10
가격은 편의점 가격 기준 1500원, 봉지 라면 형태 포장. 내용물 : 면, 야채가루, 짜장 소스(비닐팩에 따로 담겨져 있음)조리법은 다양하지만 저는 일단 면을 먼저 냄비에 끓인 물과 함께 삶았고 물은 버리고 데워놓은 소스와 야채를 같이 넣어서 비볐습니다. 그 결과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맛은 간이 약간 애매한데 소스와 같이 들어있는 야채가 그걸 다 커버해주는 상황, 맛 자체는 매우 심플하지만 내용물은 만족스러운 상황입니다. 그러니 맛이 항상 '양념'에만 달려있다는 게 아님을 이 짜장면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팔도는 역시 '팔도비빔면'이 대표 브랜드 상품이고, 짜장면의 열풍은 우리가 '짜왕'이라는 다른 제품에서 왔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다소 늦은감이 없지않기는 하나 분말이 아닌 액상인 짜장소스는 상당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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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 '외딴 방',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책/한국문학 2016. 7. 10. 12:07
- 들어가기에 앞서, 이 글은 책을 읽지 않으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글이니 책을 읽어보실 것을 강력히 권유합니다. 읽어볼만한 책입니다. 한국 현대사를 배웠다면 접해볼 수 있는 사건들이 녹아있지만 그 사건이 그렇게 크게 느껴지지 않기도 합니다. 또한 서술 방식이 독특하다는 점에서 2가지 지점이 모더니즘과 일치합니다. 그러나 현실을 그려낸다는 점에서는 리얼리즘의 색채가 나타났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0. 서술자는(작가는) 말했다. 이 작품은 사실과 픽션 그 중간쯤의 어디에 위치하는 글일 것이라고 말이다. 작가는 그리고 첫 페이지, 그러니까 책을 바치는 글에는 최이홍 선생님과 산업체 특별학교, 과거가 될 수 없는 희재 언니를 언급했다. 예전에 이상의 '날개'를 읽으면서 '아포리즘'이 있다는 걸 어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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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상섭 단편선, ‘두 파산’외 10편, 문학과지성사 한국문학전집책/한국문학 2016. 7. 10. 10:50
1. 염상섭의 소설은 1920년대 문학의 상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김동인은 일찍이 염상섭의 소설 '표본실의 청개구리'를 두고서 자신이 이루어내지 못한 고백체 소설을 보았음을 인정하였는데 그게 시발점이 되어서 김동인과 염상섭은 서로가 든든한 경쟁자이자 동료 작가로서 자리매김하게 된다. 김동인이 당시 동인지 발행인이면서 동시에 예술하는 사람들 중에서 가장 뛰어난 예술인 '문학'하는 사람으로 살았음을 고려해볼 때, 그러한 드센 김동인이 염상섭을 인정했다는 점은 염상섭의 위치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짐작해볼 수 있는 근거가 된다고 생각한다. 염상섭의 소설 중에서 고역스럽게 읽었던 작품인 '삼대'나, '만세전'은 내가 그의 소설 문체에 잘 따라가지 못한다는 걸 여실히 보여주는데, 그나마 삼대는 괜찮았지만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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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직업교육, 스톡홀름 성당, 그리고 거리 / 유럽여행 정리 12, 16년 2.10~2.13 / 스톡홀름 여행기 #2여행/16년 2월 유럽여행 2016. 7. 9. 10:21
아침에 어떤 동행을 만나기 위해서 스톡홀름 중앙역으로 다시 갔다. 그곳에서 흥미를 끌었던 것은 어떤 직업학교의 홍보 공간이었다. 학교 홍보?의 개념으로 이해하면 쉽다.단적인 예일 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유럽의 선진국이 운영하는 '직업학교'로서의 고등학교 교육과정은 상당히 대접을 받는 것 같다. 왜 우리가 종종 한국 사회에서 이야기하는 것들 중에서 '노동직'에 대한 대우가 올라가야한다는 말이 굉장히 많은데 거기에는 아마 유럽사회의 문화를 이유로 드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노동'에는 부귀와 빈천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다 각자의 고유 영역이 있고 고유의 전문성이 존재한다. 몸을 쓰는 노동도 계속 했었던 숙련가, 전문가가 더 잘하고, 누군가를 가르치는 일도 해본 전문가가 더 잘한다. 문제는 한국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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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이트리 화이트닝 딥 마스크(DEWYTREE Whitening deep Mask)가끔 꾸민다 2016. 7. 9. 09:17
어제에 연이은 2일 연속 시트마스크, 이번주는 뭔가 시트마스크 쓰고 자면 기분이 좋아지는 기분, 항상 그랬지만 자기 한 시간 전 정도에 미리 마스크팩 붙이고 누워있는 상태로 쉬다가 마스크 시간 끝나면 떼고 간단하게 씻고 자면 제일 좋은듯..지난번에 연이은 듀이트리(DEWYTREE) 마스크가격은 50퍼 행사일 때 사서 1500원 ★★★★★ (동일) 이번에는 크기가 에러.....내 얼굴형이랑 안맞는 마스크다. 코가 약간 작게 나오고 미간 부분도 다 덮어지지가 않는다. 어찌된게 DEWYTREE마스크는 모양이 뭔가 이상하다....★★화이트닝 마스크라던데 왜 이런 향이 나는거지..????? 제 취향은 아닙니다. 개취 존중해주세요. ★★착용감은 보통. 마스크팩 하고 운동하는 데 안흘러내림. ★★★두께감은 평범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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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ROO 우유 쿠키빙수 후기음식 2016. 7. 8. 00:05
제품명 : HEYROO 우유쿠키빙수가격 : 2500 ; T멤버쉽으로 얼마 할인했는데 기억이 안난다..하여튼 얼마 할인했다. 지난번이랑 결국 같음.양 : 푸짐함 ; 1인용으로 약간 많다고 느낄 정도, 이번에는 2명이서 먹었는데 딱 맞음. 같이 먹은 형도 만족해서 좋았음. 그래서 맛은 별 하나 더 추가함.맛 : 나는 팥빙수보다는 이게 더 낫다. ★★★★☆하지만 여전히!! 빙수만 먹기에는 맛이 부족하므로 '토핑'을 올렸다.- 추천 토핑 목록은 지난 글을 참고..이번에도 나는 오레오Thin을 이용했다. 지난번에 먹은 음 망고식스 망고 빙수가 살짝 그립다. 과일이 들어간 빙수는 상당히 맛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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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그렇게 내게로 왔다. 스톡홀름 가는 첫 날 / 유럽여행 정리 11, 16년 2.10~2.13 / 스톡홀름 여행기 #1여행/16년 2월 유럽여행 2016. 7. 7. 09:13
얼마전부터 스웨덴 의회에서 난민 문제로 인해 '입국 시 신분증 검사' 제도를 시행했다.(시행한 것 자체는 꽤 오래되었다.) 스웨덴으로 들어갈 때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신분증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것 때문에 난감해졌었다. 원래는 코펜하겐 - 스톡홀름 직행기차가 있었으나 스웨덴 의회의 법으로 인해서 그 기차가 사라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인터넷에서 티켓을 구할 때 코펜하겐 - 말뫼, 말뫼 - 스톡홀름의 기차를 따로 구해야만 했다. 말뫼는 스칸디나비아 대륙의 입구라고 불리는 곳이다. 말뫼를 건너기 위해서는 Oresund(O가 이 O가 아니라 대각선이 그어진 O인데 칠 수가 없다;;)를 건너야 했다. 하지만 사실 그것 마저도 말뫼까지 가는 기차를 코펜하겐 공항에서 갈아타야 했기 때문에 시간이 더 걸렸다.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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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다운 북유럽의 수도 '코펜하겐' / 유럽여행 정리 10, 16년 2.8~2.10 / 코펜하겐 여행기 #2여행/16년 2월 유럽여행 2016. 7. 4. 15:30
코펜하겐 일정 2일차에는 날씨는 보통이었다. 비도 좀 내리고 바람도 좀 불고, 해는 조금밖에 안뜨고 그러니까 전형적인 유럽의 겨울날씨. 다만 유럽에서 겨울 여행 시 좋은 점이라면 '비'가 오는 것 때문에 추위가 덜하다는 점이다. 물론 비가 내린 뒤에 비가 싹 마르는 그 순간에는 날씨가 엄청나게 쌀쌀해지지만 그걸 제외하면, 그러니까 비가 내리는 동안, 그리고 낮과 겨울에는 비가 마르지 않고 오히려 '액체화'되면서 내는 열들이 상당히 있어서 나는 괜찮다고 생각했다. 2일째 처음 간 곳은 성당이다. 덴마크는 '신교'국가다. 그러니까 가톨릭 교회는 없다. 다 루터교나 칼뱅교의 형태가 많다. 성당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하얀색' 위주의 깔끔함이다. 그러니까 이전에 지나쳤던 독일, 프랑스, 스페인, 벨기에의 성당들은..